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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544장, 울어도 못하네
[[제1521호]  2016년 10월  1일]


복음송은 십자가, , 부르심, 사죄, 구원 같은 복음적 내용

찬송의 3요소에 의거하여 복음송을 살펴보자. 복음송은 대부분 찬송가와 달리 ‘찬미’의 내용이 없다. 주님과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주님께 돌아오길 설득한다. 십자가, , 용서, 부르심, 영접, 회개, 사죄, 구원 등 복음적인 내용이다.

미국 독립전쟁을 전후해 매사추세츠 중심의 대각성운동과 서부 켄터키에서의 대부흥운동과 더불어 부흥집회에서 불린 새로운 장르의 노래는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된다. 화이트필드나 맥그리디, 무디 같은 대부흥사들은 문학과 음악에 재능을 가진 많은 동역자들을 모아들여 복음화운동에 적극 활용하였다. 서부 개척의 대열에 산야집회와 그에 어울리는 새로이 나타난 복음송은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울어도 못하네’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태생인 로우리 목사(Robert Lowry, 1826-1899) 1867년에 작사 작곡하였다. 그는 루이스버그(Lewisburg)와 버크넬(Buchnell)대학을 거쳐 목사가 된 후에 뉴욕 등 여러 곳에서 목회와 강의도 했다. 뒤늦게 찬송가를 짓기 시작하여 30여 년간 많은 찬송을 남겼다

이 찬송가에는 에베소서 2 8절 말씀이 부제로 붙어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아무리 몸부림치고 애써보아도 이 세상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직 주님을 믿고 돌아오는 것만이 그 해결 방법임을 알려준다. 때로 삶의 의미를 잃고 한숨만 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 속삭인다. 우리의 처지를 너무도 잘 알아 통사정을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 다정스런 목소리. 모진 세상을 살면서 힘쓰고, 애쓰며, 참다못해 우는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다가오셔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돌아가신 주님, 그분을 소개해 주겠다며 그분에게만 행복이 있음을 알려준다.

곡명 WEEPIHG WILL NOT SAVE ME로 시작되는 이 찬송은 서양음계 중 ‘파’와 ‘시’가 빠진 ‘도레미솔라’ 다섯 음으로만 되어 있는데다 추임새까지 곁들여 부르면 영락없는 우리 가락이다. 후렴에 있어 “십자가에 달려서 예수 고난 보셨네”에서 음이 높은 것은 마치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 같다. 그리고 노래 진행도 울음소리 같다. 3절까지 답답하다가 4절을 부를 때면 신이 나고 시원하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통곡이 변하여 잔치 자리가 되니까.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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