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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스마트폰이 사람을 지배하는가?
[[제1536호]  2017년 1월  28일]


아직은 휴대전화가 생소하던 20세기 말이었다.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혼자 이야기하고 있었다. 간혹 소리를 내어 웃기도 때로는 무언가 심각한 말을 하기도 했다. 흘낏 고개를 돌려 자세히 살피니 이어폰을 꽂고 누구와 통화하고 있었다. 이제는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은 풍경이지만 그때만 해도 주위 사람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이렇게 조금은 신기하면서 우리 생활에서 상당히 편리한 문명의 이기(利器) 인식되었다. 아직은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가지의 추가 기능이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계는 우리가 감히 따라잡을 없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마치 로봇이 다른 로봇을 만든다는 공상 만화가 실현될 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이름이 바뀐 기계는 이상 전화의 역할에서 멈추지 않고 컴퓨터의 영역을 벗어나 하나의 작은 사무실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조그만 기계 하나만 손에 쥐면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이 많이 해소되는데 이것이 우리 생활에 변혁을 일으키면서 파장이 일기도 한다.

기계가 우리 영역을 차지하면서 인간관계의 정이 많이 없어졌다. 혼자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없게 도와주는 것은 좋은데 이는 자칫 남과 어울리는 것이 귀찮아지는 핑계가 수도 있다. 작은 기계가 도서관도 극장도 음악회 중계도 하면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하는 만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 사랑하기에 만난다는 연인들도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가 말을 하든가 때로는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본다는 감정 교류를 하기보다는 각자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이따금씩 대화를 나누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전부터 지하철 안은 엄청나게 조용해졌다. 승객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전화 통화도 많이 줄었다. 말보다는 문자로 의견 교환하는 일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편리한 기계를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낭비적인 면으로 사용하는데 안타까움이 생긴다. 많은 경우 게임이나 TV 프로그램이나 본다는 것이 시간 낭비가 아닌가 여겨진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가는 사람들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고가 수도 있고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하기에.

그러나 스마트폰이 갖는 순기능은 이루 말로 없게 많다. 우리가 이를 잘만 활용하면 우리의 생활이 많이 편리해질 것이 확실하다. 신구약 성경이나 찬송가를 여기에 내장하는 일은 정말 아무 일도 아니다. 그래서 이를 활용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또한 교회는 교회 내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성경 구절이나 찬송가를 위시해 설교 자료 등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연하게 이는 성경을 지참하지 않고 예배에 참석할 있는 상당한 이유가 되고 있다. 예배 시간에 찬송할 테너 부분을 부르기 위해 항상 찬송가를 펴서 부르는 나도 성경봉독 때는 무심히 스크린에 뜨는 구절을 응시하게 된다. 예배 시간에 반드시 종이로 만든 성경 찬송가를 사용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세대가 변하면서 이에 순응하는 것도 어쩔 없는 일이라 여겨진다.

우리 몸의 일부분이 스마트폰을 보면서예전에 이것이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백형설 장로<연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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