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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7호]  2019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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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오래 참음(忍耐)
[[제1546호]  2017년 4월  22일]

요즘 분노조절이 어렵거나하는 심정에서 묻지마 살인과 극단적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참을성이 중요한 이유다. 百忍堂有泰和( 참는 집에는 항상 평화가 있다)참을 () 개면 살인도 면한다 속담이 있다. 나는 고등학교 인내는 쓰다 그러나 열매는 달다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항상 되뇌이며 살았다. 성령의 9가지 열매( 5:22) 사랑(仁愛/love) 희락(喜樂/joy) 화평(和平/peace) 오래 참음(忍耐/patience) 자비(恩慈/kindness) 양선(良善/goodness) 충성(信實/faithful) 온유(溫柔/gentleness) 절제(節制/self-control) 되어있다. 忍耐 한글번역을오래 참음으로 했다. 한두 참는 것은 누구나 하겠지만 오래 참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거나 계속 () 닦아야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인내를 생각해본다. 화가 장소를 벗어나라. 심호흡을 하고 속으로 열까지 세어보라. 가슴을 진정시키고 뒤에 말을 하라. 대개 사고는 5초를 참아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인들은 인내를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했는가 보자.

견딜 때까지 견디게나. 최후의 악이 부드럽게 녹아 인격이 때까지. 고통?/ 견디게나 편안한 시간이란 오지 않는 . 상처가 깊으면 어때. 깊을수록 정신은 빳빳한 / 생각 끝의 끝에서라도 견디게나. 어떤 비난이 떼를 지어 할퀸다 할지라도 벼랑 끝에 채로 최후를 맞을지라도/ 아무렴! 끝끝내 견디다가 산맥의 자리쯤은 미리 익혀놓은 영영 죽을 모습일 , 바위, 뻐꾸기, 청정한 나무 그쯤으로 환생하게(박주택/지조론)

견디고 있는 것들 많다.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견디고 있는 것들 많다. 가슴 서늘한 미루나무, 그렁그렁 눈물 머금은 초승달, 엄마 잃은 팽이갈매기 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맞고 서있다/ 견디고 있는 것들 많다 물은 물대로, 땅은 땅대로, 하늘은 하늘대로, 강은 강대로 내일 기다리는 희망이 열고 있다(함진원/견딘다는 )

울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황새와, 눈이 젖어 있어 따로 울지 않는 낙타와, 일생에 한번 울다 죽는 가시나무새와, 백년에 한번 피우는 용설란과 꽃대에 삼천 송이 꽃을 피우다 하루 만에 죽는 호텔펠리니아 꽃과 속에서 일을 견디다 스물다섯 허물 벗고 하루 만에 죽는 하루살이와, 울지 않는 흰띠거품벌레에게 나는 말하네/ 견디는 자만이 있다. 그러나 누가 그토록 견디는가?(천양희/견디다)

외로울 때는 얼음처럼 엉키지도 말고, 바람처럼 멀리 달아나지도 말고, 스스로 겨울 속으로 들어가야지 감당하기 어려운 눈이 펑펑 쏟아진대도, 뿌리가 추위가 눈앞에 닥친대도 겨울이 주는 슬픔을 받아들여야지 슬픔이란 견디기 어려운 겨울 벌판 같지만 눈을 떠서 슬픔 속을 들여다봐야지 지금 기댈 곳이 꽁꽁 언덕일지라도 뿌리는 속에 묻어두고 참아야지 슬픔에 빠지지 않는다면 슬픔도 기댈만한 언덕이지(김윤현/인동초) 산은 무게를 견디느라 스스로 흘러내려 봉우리를 만들고 넘치지 않으려 강은 오늘도 수심을 낮추어 흐른다/ 사는 것은 누구에게나 견딤이 아니랴/ 꽃순이 바람에 견디듯, 눈보라를 견디듯, 작은 나룻배가 거친 물결을 견디듯, 엎드린 다리가 달리는 바퀴를 견디듯/ 적막과 슬픔을 견딘다 폭설로 끊긴 미시령처럼 생의 건너에 있는 실종된 그리움의 안부를 견딘다(남유정/견딤에 대하여) 삐걱거리는 인체 모형도처럼 못과 나사에 조여져야만 한다/ 남아 흔들거리는 이처럼, 먹먹한 사랑 조각 가슴 켠에 밀어둔 서늘하게 계절을 기다려야만 한다/ 반병의 술처럼 남겨져서 삶의 여백을 삭여내고 있는 아픔이여/차라리 앓고 있으니 행복한 것을 ,견딜 생겨서 살맛나는 것을/ 그러니 말없이 끌어 안고 눈물 흘리며 못과 나사를 조일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견뎌낼 수밖에 없다 계절의 일과표는(이진숙/견디는 연습)

대관령의 황태덕장을 가보면 명태가 값나가는 황태로 변하기까지 보통 4개월이 걸린다.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대관령의 강추위를 견뎌야 한다. 바람에 맞서서 외롭게 꿋꿋하게 견뎌야 한다. 햇빛과 폭풍우는 같은 하늘의 다른 표정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비에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좋은 날씨만 계속되면 지구는 사막이 된단다. 희노애락애오욕과 춘하추동을 겪으면서 더운 것도 추운 것도 견뎌내면서 우리는 드디어 성숙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더드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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