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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제1590호]  2018년 4월  14일]


세상 오셨던 그 때나 지금, 오실 때에도 한결같으신 주님 찬양

찬송 시어저께나 오늘이나’는 캐나다 계 미국인인 심프슨(Albert Benjamin Simpson, 1843-1919) 목사가 지었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의 낙스 대학을 나온 후 미국의 여러 장로교회에서 시무했는데 특히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했다.

그는 성경 공부와 지도자를 육성하는 캠프 집회를 창안하여 이를 통해 가정과 직장, 병원, 형무소 등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였다. 그가 설립한 국제선교협회(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CMA는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는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302), ‘주와 같이 길 가는 것’(430) 172편의 복음찬송을 지었다

곡명 YESTERDAY, TODAY, FOREVER의 멜로디는 심프슨 목사의 동역자인 버크(James H.Burke, 1865-1905)가 지었다. 버크는 심프슨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집회 때 찬송 인도를 하고, 국제선교협회에서 성가대 지휘도 맡았던 찬양사역자이다. 이 찬송은 작사, 작곡 모두 1890년에 발표되었다.  

찬송을 부르다보면 예수님의 행적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예수님께서 바다를 걸어오시는가 하면, 겁에 질린 조각배에 탄 제자들 앞에서 소리 질러 풍랑을 잠잠케 하신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시는 고뇌의 모습도 보이고, 베드로가 든 칼을 빼앗아 말고의 귀를 붙여 주시고, 재판 받던 그 새벽에 베드로를 향해 용서의 눈길을 보내신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 앞에서 손과 발을 보이시며믿음 있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면, 엠마오로 가는 실의에 찬 두 제자에게 함께하시며 떡을 떼어 영안을 밝게 해 주시던 생전(yesterday)의 모습들이 보여 진다. 지금도(today) 동일하게 우리와 함께 계심이 느껴지니, 다시 오실 그 날에도 동일하게 영원히(forever) 맞아 주시리란 믿음이 생긴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 무궁히”라는 첫 대목에서 히브리서의 말씀( 13;8)이 상기된다. 원래의 영어 가사는 “Jesus never! Glory to His name.”에 곧 뒤이어 우리의 다짐을 잇고 있다. () 역시 ‘same’ ‘name’을 대칭시킴으로 해서 자모음까지 동일하게 짜 맞추어 시감(詩感)을 짙게 한다.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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