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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6호]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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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우리의 새로운 우방 베트남
[[제1592호]  2018년 4월  28일]


얼마 전에 베트남엘 다녀왔다. 겨우 4일간 수도인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다녀왔지만 그동안 기울였던 관심 때문인지 별로 낯설지가 않았다. 역시 상상했던 대로 30년 전의 우리나라를 보는듯한 인상이었다. 그러나 우리도 올림픽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처럼 이들도 우리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돌아왔다.

베트남은 국토가 우리의 한 배 반인 33km²에 인구는 93백만에 이르는 국가이다. 다만 국민의 과반수가 35세 미만인 매우 젊은 국가로 물론 공산국가지만 국민들이 생활하기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오히려 대단한 교육열로 인해 자기만 똑똑하면 그의 재능을 키워나가기에 국가가 절대적으로 후원하기에 비록 흙 수저로 태어났어도 개천의 용으로 변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손재주가 좋은 국민성은 앞으로 정교한 작업을 요하는 미래 산업에는 큰 도움을 끼칠 수 있어 보였다.

사실 지난 1955년부터 시작되어 무려 20년을 끌어온 내전으로 인해 온 국토가 황폐해졌고 이에 따른 포악할 수밖에 없는 국민성이 이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원래의 양순함으로 순화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지난 1964년에 시작된 월남전 파병으로 인해 우리나라와는 껄끄러운 관계에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화해한 후에 오히려 더욱 친밀한 관계에 이른 것은비 온 후에 더욱 단단해진 관계’라는 옛 속담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노이 시내를 버스로 다니면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 중에 시도 때도 없이 밀려다니는 대단한 오토바이의 장관이었다. 현재 정식으로 등록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면허가 7천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가히 그 폭발적인 숫자에 기가 질렸다. 그런데 시내를 밀물처럼 휩쓸고 다니는 오토바이들이 때로는 물속에서 떼를 지어 유영(遊泳)하는 물고기들의 흐름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많은 오토바이가 운행되는데 생각보다 사고가 적은 것도 그렇지만 이들이 교통 규칙을 적당히 어기는데도 이것이 우리의 상식선에서 용납되는 범주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이 나라가 현재에 처한 현실을 슬기롭게 해결해 가는 지혜라고 여겨졌다.

베트남 국민이 갖는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은 몹시 컸다. 이에 힘입어 우리와의 경제적인 관계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2007년에 72억 달러에 이르렀던 교역액이 작년에는 무려 8배 이상이 되어 639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교역액은 점점 많아져 2년 뒤에는 미국을 넘어 우리와는 두 번째로 많은 교역을 이룰 전망이다. 일반 국민들의 한국과 우리 문화에 대한 친밀도는 엄청 높아졌다. 그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모았던 K-Pop에 대한 사랑과 최근에 불었던 박항기 축구 감독의 인기가 촉매 역할을 한 것이다. 사실 그동안 꾸준하게 늘어난 베트남 처녀들의 한국 총각과의 결혼도 큰 몫을 차지했다. 이제는 그 숫자도 엄청나게 늘어나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아졌지만 이들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이 조금은 더 따뜻해져야 한다는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현대는 남과는 떨어져 우리만 독자적으로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다행히 우리에게 우호를 보이는 베트남과의 더 좋은 유대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배운 것이 이번 여행의 큰 수확이었다.

백형설 장로<연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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