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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전갈
[[제1595호]  2018년 5월  19일]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8:15)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 라.”(10:19)

전갈은 거미형류 전갈과의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으로 전 세계에 700여 종이 있으며 팔레스티나에는 12종이 서식하고 있다. 전갈은 몸이 길고 분절된 꼬리의 끝부분에는 독을 분비하는 찌름 장치가 있다. 크기는 13~175이고, 6쌍의 부속지를 가지고 있다. 부속지 가운데 첫 번째 쌍인 작은 협각(鋏角)은 먹이를 찢는데 사용되고, 2번째 쌍인 각수(脚鬚)에는 강한 집게가 앞쪽에 수평하게 달려 있으며, 더듬이로 먹이를 붙잡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4쌍의 부속지는 각기 집게가 있으며, 걸어 다니는데 사용한다.

전갈은 야행성이며 주로 곤충과 다른 전갈, 거미 등을 주로 잡아먹고 산다. 이들은 크고 강한 각수로 먹이를 잡고 그것을 찢어 조직액을 빨아먹는다. 먹이가 크면 먹기 전에 보통 마비시켜 버린다. 교미하는 동안 암컷과 수컷은 구애 춤(courtship dance)을 춘다. 부토투스 알티콜라(Buthotus alticola)는 이 춤에 앞서 수직으로 달린 꼬리를 꼬았다 풀었다 한다. 교미 후에 암컷은 흔히 수컷을 먹어버리기도 한다. 수정된 알은 암컷의 몸 안에서 발생하며, 살아 있는 상태로 태어나는 새끼는 약 12일 동안 암컷의 등 위에서 자란다.

전갈의 독소에는 보통 2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효과가 국부적이고 사람에게 비교적 해가 없는 것이고, 다른 것은 죽음을 유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신경독이다. 대부분의 전갈은 싸우기보다는 도망가는 것을 좋아하며 괴롭히지 않는 한 사람을 쏘지 않는다. 성서에서는 물이 없고 건조한 광야에, 불뱀과 함께 살고 있는 전갈(8:15)에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하면 기절까지 하게 되므로 전갈을 가시달린 채찍으로 보아 징치, 징계의 수단으로(대하 10:14), 전갈을 채찍에 산 채로 매달아 체벌도구로 사용허가도 하였다.(왕상 12:11) 아랍 세계에서는 악처를 전갈에 비유하기도 하였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11:12)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리스의 속담을 인용하여 귀한 알과 독충 전갈을 견주어 말씀하신 것으로 여겨진다. 종말 심판에 때 황충과 말들이 전갈의 독침으로 무장하여 나타난다고 하였다.(9:3,10) ‘전갈류는 알려진 육상 절지동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며, 대부분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도 경북 지방에 전갈 한 종류가 살고 있으나 피해가 거의 없으며, 전갈 애호가들이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을 뿐이다.

신동승 목사<한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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