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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남성이 무너진다
[[제1595호]  2018년 5월  19일]

얼마 대학생들 1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하여, 남학생 56.3%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답하였다. 이에 비하여 여대생 중에는 38.1% 만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답을 하였다. 옛날 같으면 남자들이 자신의 성을 후회하는 경우는 없고, 대체로 여자들이 자신의 성에 대하여 후회하면서내가 남자로 태어났더라면하는 소원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남학생들이 생각하는 남자로서의 삶에 어려운 점은 군대 문제(29.2%)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는 여자들이 여자라서 이해받는 것에 대한 상대적 불평등(23.1%),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17.14%), 남자는 울면 된다는 자기감정 표출에 대한 억제(15.1%), 어려서부터 가족의 기둥으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10.2%), 레이디 퍼스트 여자에게 무조건 양보해야 하는 (5.1%) 등을 거론하였다.

여학생들이 자신의 여성성을 불편해하는 이유 중에는 성추행, 강력범죄 신변의 위협(29.1%) 이어, 여성으로 산다는 사회적 어려움, 취업 등에 있어 남성에 비해 좁은 선택의 폭과 기회(22.2%), 여자에게만 강요되는 혹독한 외모 지상주의(12.9%),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일상적 불편(11.5%),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여성상으로 인한 편견(8.1%), 여성이기에 당하는 일상적인 성차별(7.9%), 가사부담(6.1%) 등을 말하였다.

남성의 56.3% 남성으로서의 삶을 버거워하고 여성의 삶이 동경의 대상이 되어버린 사회의 현실은 문제가 있다. 실제로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사회적 관념의 관성의 법칙은 항상 여성을 약자로 보고 여성에 대한 배려와 보호에만 신경을 써오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남성은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남성으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남성에게 강요하는 것이 너무 많아졌다. 하나의 예로 다양한 가정 회복 프로그램에서 가르치는 결론은 무엇인가? 남편이 회개하고 남성이 참고 남자가 생각을 바꾸라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TV 드라마에서는 연일 여자가 남자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방영되고, 가정불화의 원인은 남성의 몫으로 각인되고 있다. 드디어남존여비(男尊女卑)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세상이 되었다.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데 있다.

문성모 목사

< 서울장신대 총장

강남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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