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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제1596호]  2018년 5월  26일]


영광, 생명, 빛 등 많은 단어들 동원하며 삼위일체 하나님 찬양

찬송 시 ‘’하늘에 가득한 영광의 하나님‘은 우리나라의 저명한 신학자인 김정준(金正俊, 1914-1981) 목사가 지었다. 그는 부산 구포 태생으로 일본 아오야마(靑山)학원의 신학부를 거쳐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과 토론토 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전공은 구약학인데 특히 시편에 관한 연구로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한국신학대학 교수를 지냈다. ‘어거스틴’, ‘예수전’, ‘에큐메니컬 운동해설’, ‘히브리서 주석’ 등의 신학 관련 저서와 어거스틴의참회록’, 토마스 아 켐피스의그리스도를 본받아’ 등의 번역서와 논문들이 있다. 이 시는 참된 예배란 주제로 요 4;23-24 말씀이 배경이다. 이 시는 1967개편찬송가’ 편찬 시 찬송가위원회의 위촉으로 지었다.  

찬송 시와 때를 같이하여 곡명 하늘에 가득찬도 1967개편찬송가’를 편찬할 때 찬송가위원회의 위촉으로 곽상수(郭商洙, 1923~2013) 교수가 작곡하였다. 그는 경기중학교와 일본 야마구치 고등학교를 거쳐 동경대학 미학과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 대학원에서 오르간과 합창을 전공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오르간을 전공한 최초의 오르가니스트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오르간 독주회를 연 분이다. 평생을 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로 봉직하였는데, 성종합창단, 서울소년합창단, 연세콘서트콰이어 등의 합창단을 조직하여 지휘하였고, 승동교회, 영락교회, 향린교회, 새문안교회, 동신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거쳐 마지막 26년간은 연세대학교회 교회음악지도자로 봉직하였다. 교회음악학회, 한국합창총연합회,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등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 찬송은 참 많은 단어들이 동원된다. ‘영광의 하나님’, ‘존귀하신 하나님’을 비롯해서생명’, ‘빛’, ‘지혜’, ‘권능’ 등의 표현들은 천상에서 구원받은 큰 무리들이 부르는 요한계시록에의 광경이 연상된다. 이어서 하나님의 속성은 계속 이어진다. ‘자비하신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등등... 그리고 후렴에서도 삼위일체 하나님, ‘찬송’, ‘영광’, ‘생명’, ‘권능’, ‘지혜’, ‘사랑’, ‘자랑’, ‘기쁨’ 등 얼마나 멋이 있나. 2절로부터 3, 4절에 이어지는 기도 중에 마지막 절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란 표현도 퍽 인상적이다.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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