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599호]  2018년 6월  23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신앙과지혜
장로들의생활신앙
신앙산책
건강상식
법률상식
세무강좌
스마일킴장로와 나들이
남기고싶은 이야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경제칼럼
교회음악교실
순례자
성서속 식물세계
원로지성
상선약수
생각하는 신앙
가정경영
이단사이비종파실태
마음의 쉼터
성서화 탐구
축복의 언어
국가안보
신앙소설
명사의 수상
Home > 교양 > 경제칼럼
336. ‘보수’<우파>·‘진보’<좌파>, 이말 제대로 왈왈<曰曰>하는지…? - 깊고 넓은 생각이 결실 맺는다(9)
[[제1597호]  2018년 6월  2일]


‘보수vs진보’! 이 양대(兩對) 말의 뜻을 한국인들은 보수=보수정치세력, 진보=진보정치세력이란 이분법적인 인식으로만 그친다. 사회윤리, 사회발전 측면에서 보수(保守, conservation)는 자기가 익숙한 가치(價値)를 존중하고, 진보(進步, progress)는 변화(變化)를 선호하는 것을 나타내고자 하는 말이다. ‘보수’의 변화불호심리는 역사적으로 귀족계층에서 나타났지만 현재는 그렇지않다. 19세기 후반부터는 오히려 시민계층들이 국가적으로 꼭 보존되어야 할가치’를 보존(保存)하고자 하는 쪽으로 전진시켰다. 보수’는 국가유지를 위한 틀(도덕 윤리 철학)의 지킴이라고 인식했다. ‘진보’는 1789년 프랑스혁명때 시민계층에서 자유민주주의 발로로 나타난후,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의 영향을 받아 19세기 유럽에서는 아동들의신교육 운동’에, 미국에서는 아동교육사조로 등장했다. 그러나 1930년경 미국사회가 대경제공황을 겪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주의 정치이념으로 변질되었다. 그런데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보수vs진보가 어느 날 보수(자본)이데올로기vs진보(노동자)이데올로기로 변신되었다. 공산주의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우리 한국에서는 더 나아가 반동(反動)보수 이데올로기vs빨갱이 진보이데올로기로 급변신()되었다. 양자 모두 과격한 정치사상이념이다. 이념(理念)은 이상(理想)을 실현하려는 생각이다. 공산주의는 지상낙원을 꿈꾸는 이상이다. 그러나 그 이상은 20년의 역사 속에서 확실하게 실패해 버렸다. 그런데 세계에서 오직 북한 정권만이 공산이념(이데올로기)정치를 고집하고 있다. 마침내 진보이데올로기는 급진 빨갱이(김일성식 혁명)극좌’를 보수이데올로기는 수구반동(守舊反動)극우’를 탄생시켰다. 전자는 앞만 바라보는 다혈·강박 좌파이다. 후자는 뒤만 바라보는 꼰대·골통 우파다. 그러니까 마르크스 공산주의이념은 스탈린, 모택동, 특히 김일성을 거치면서 오늘날 한반도에 다혈강박의 극좌·극우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 더욱이 극좌는 사실상 김일성 가문만을 바라보는 소위주사파’로까지 변질되기에 이르렀다. 지하에서 공산주의 창시자 마르크스가이건 내 뜻이 아닌데··’하는 한숨소리가 울리는것 같다. 여기에서 유념할 것은 김일성 일가를 추종하는 독선(獨善)적인 주사파다. 주사파는 모든것을극좌파 김일성 집단’을 향해 초점을 맞춰 관철시킨다는 이데올로기 혁명 집단이다. 이런 연유로 오늘날 한국인들의 소위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는 반공주의라기보다 반김일성주의이다. 요컨대 한국의 정치판은 보수가 실제로 꼰대·골통 모습으로 변질된 점이 있지만 진보도 이상한 정치를 난무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각설하고 격물(格物), ‘이데아(Idea), 패러다임(Paradigm)’이란 좀 어려운 말이 있다. 중국 경전 대학(大學)에 나오는 격물은세상만사의 이치를 깨닫는 틀’이고 이데아는 플라톤이 현상계를 그림자라 말하면서 그림자의 그림자가 존재하는 중에분유(分有)’된다는 좀 난해한이상(理想)심리’의 틀이고, 패러다임은 금세기 용어로서 시대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해보자는과학적인 인식의 틀’이다. 심리분석가 프로이트는 마음이 작동되는 중요한 요소로서 이드(id, 본능), 초자아(양심, 도덕, 이상), 자아(), 그리고 현실(상황, 조건)을 들고, 인간은 항상 이 구도에서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은 보수니 진보니… 하는 소란 속 무의식(無意識)의 힘에 끌려 우왕좌왕하면서 철학자들이 깊이 고찰한 진정한틀’의 진화가 무시되고 있다.

보수(정치)올바름’을 지키기 위한 개혁정신을, 진보(정치)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위해 모두 격물, 이데아이드’ 자아 등에 의한 틀-()에 대한 공부를 해야 우왕좌왕하면서 왈왈(曰曰)하지 않을 것이다. 막하 한반도에 세계사적인 대변화, 이른바 북한의 CVID(완전검증가능 비핵화), 통남전미(通南傳美) 국제적인 대협상이 남··미 간에 전개되고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보수, 진보이데올로기 틀을 뛰어넘는 변화전환이다. 한반도가 평화공존과 통일로 나아갈것인가? 아니면 민족공멸의 대충돌로 나아갈것인가? 하는 대전환이다. 우리는 세상이 크게 전환되어가는틀’을 냉철히 지켜보고 격물, 이데아 등에 입각한 깊은 사유로 대비해야 한다. 위정자들이여! 그대들의 철학적인틀’ 인식에 신앙이 깃들기 기도드린다. 영국의 위대한 정치철학자 막스 베버는세상살이는 모두 하나님의 소명(召命)이다…’라고 풀이했다. 국민들도 급변하려는 한반도 정세를 보수정치vs진보정치란 이분법적인 이데올로기로만 구분하면서 왈가왈부(曰可曰否)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깊이 기도(묵상)했으면 싶다

김동수 장로<관세사, 경영학 박사, 울산 대흥교회>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타락한 천사, 사탄, 루..
기드온의 ‘금 에봇’
59. 초락도 금식 기도..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147. 철종의 가계도 ..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박래창 장로(전국장로회..
만평,만화
거룩한 순교신앙 회복할 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기쁨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