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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410장,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제1597호]  2018년 6월  2일]


노래는 하나님 주신 선물보따리, 풀 때마다 놀라운 평화 넘쳐

찬송내 맘에 한 노래있어’는 미국의 부흥집회 찬송인도자인 빌혼(Peter P. Bilhorn, 1865-1936)이 작사 작곡하였다. 빌혼은 미국 일리노이주 멘도타(Mendota) 태생으로 원래 그의 이름은 펄혼(Pulhorn)이었다. 링컨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에 빌혼이란 이름으로 개명해 주었다고 한다

그는 무디 부흥집회에 초청되었다가 부흥사인 펜테코스트(George Pentecost) 목사를 만나 큰 감동을 받고 전도단의 일원이 되었다. 그는 전도단에서 수시로 이동하며 덩치 큰 오르간이 짐스러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사과 궤짝 같이 생긴 휴대용오르간(potable organ)을 고안하고 제작하였다. 이 오르간은 전쟁 시 군인교회 비품으로 애용되면서빌혼’이라는 오르간회사까지 설립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어렸을 적, 교회에서 미군으로부터 물려받은 이 휴대용오르간을 본적이 있다.

그는 영국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열린 세계기독교대회에서 4천 명으로 구성된 성가대도 지휘하고, 버킹엄궁에서 빅토리아 여왕 앞에서도 연주했다

찬송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 1886년 여름, 빌혼은 지인으로부터 작곡위촉을 받게 되자 어떤 내용이 좋겠느냐는 물었다. “Oh, any sweet piece”라는 답을 받자마자 영감이 떠올랐다. 작품이란 뜻의피스’(piece)란 말에 같은 발음이 나는평화’(peace)란 시어가 떠오른 것이다.

그는 곧장아름다운 평화’(Sweet Peace)라는 후렴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Peace, peace, sweet peace! Wonderful gift from above!)을 지었다.

곡명 SWEET PEACE는 가사에서 열 세 번이나 반복되는 sweet peace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노래 제목과 같이 선율도 스위트하다. ‘솔미레도…’, ‘솔파미레…’, ‘솔솔파미…’하며 2마디 단위로 2도씩 상승 모방하여큰 평화’에 이른다.

이 때 8분 음표()를 한 박으로 하는 3박자 기분이 아니라, 4분 음표를 한 박으로 하는 2박자 단위로 리프트하며 불러야 맛이 난다. 마지막하나님 선물일세”의솔솔솔솔’ 하는 동음진행은 더욱 따뜻한 분위기의 평화를 느끼게 한다. 대부분의 노래와 같이 으뜸음인도’로 끝나지 않고, 5음인솔’로 마치는 것이 품격이 있다.

김명엽 장로<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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