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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내게 하소서 (마 5:13)
[[제1598호]  2018년 6월  9일]

6월에는

맛을 내게 하소서

 

주어진 모든 것으로

운명처럼 맞이하기를 금하고

시간과 어떤 상황에도

맛이 있는 음식이 되게 하소서

 

비록 소리는 내질 않아도

그냥 없어지는 희생으로

소금으로 함께 하는

맛으로 남고 싶습니다.

 

돋보이질 않으며

어둠이 있는 곳에선

밝은 빛이 되렵니다.

 

울음이 사라지면 웃음을 만들고

울음이 와서 슬픈 그늘엔

희망을 전하려고 힘쓰는

그런 삶의 맛이 되겠습니다.

 

거센 바람이 불어와

우리의 공동체를 흔든다 해도

살맛을 잃는 곳에선

소금과 빛이 되렵니다.

금년의 절반을 넘기면서

방향 감각을 잊고 흔들리는 곳에

나침판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

더 나은 나날로 빛을 비추소서

우리로 길을 내고 맛을 내는

소금과 빛으로 남게 하소서

 

김순권 목사<증경총회장 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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