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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3호]  2018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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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실로암 안과병원의 탄생 ②
[[제1601호]  2018년 7월  7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니, 여러 목사님이 벌써 마중 나와 계셨습니다.

온다고 전화를 하시지요. 이런 몸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전화를 하려 했지요. 그런데 주님께서 막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막으셨다고요? 이번 예배에서는 놀랄 만한 은혜가 있겠군요. 주님께서 직접 목사님을 이곳 동경까지 보내셨으니까요.

오전과 오후 예배 설교를 마치고 기진맥진한 몸으로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동경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여성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실로암 안과병원에 무엇인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자매는 들고 있던 핸드백에서 봉투를 꺼내 내밀었습니다.

작지만 실로암 안과병원을 위해 주십시오. 기회 있는 대로 계속 돕고 싶습니다.

그것은 놀랄 만큼 액수였습니다.

김선태 목사님은 터져 나오는 눈물을 닦아 가면서 자매의 손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헌금은 실로암 안과병원에 필요한 수술 기계를 마련하는데 귀하게 쓰여졌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기도와 헌신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실로암 안과병원은 우리나라의 20 명이 넘는 보는 시각장애인과 실명 위기에 놓인 500 저시력자들을 위한 선교와 사랑의 무료 안과 진료로 실명 예방과 개안 수술을 꾸준히 나가고 있습니다.

연세가 칠십이 넘으신 김선태 목사님은 지금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일들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처럼 땅에서 누릴 복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늘에 쌓아 두셨을 상급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김선태 목사님이 생각하는 세상 최고의 행복이란,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 그에게 달려가 희망과 위로와 도움을 주는 이라고 하십니다.

아마도 이런 김선태 목사님의 철저한 인생관이 있었기에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막사이사이상 수상하셨던 아닐까요? 목사님은막사이사이상 상금 5 달러를실로암 아이센터 건립기금으로 모두 드렸습니다. 언젠가 목사님이 남에게 주면서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던 주님과의 약속을 일평생 지키며 살아가고 계신 것입니다.

나는 세상적으로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었고, 눈의 빛도 잃었고, 친구도 잃었습니다. 친척도 잃었고, 건강도 잃었으며, 희망도 재산도 잃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지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잃은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하늘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잃은 후에 하늘을 구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다면, 나는 아직도 세상 천박한 곳에 빠져 헤매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잃은 것들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대신 나는 하늘의 보화를 쌓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사람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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