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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
[[제1603호]  2018년 7월  21일]

- 2018 전국장로수련회 참가후기-

한반도의 다른 곳에서는 없는 이국적(異國的) 풍경으로 인해서 제주도를 자주 찾게 되는 것처럼 경주는 산하(山河) 분위기가 평온하고 신라 천년 고도의 포근함을 느끼게 되니 찾을 때마다 평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지형이 광활해서 공간적인 여유가 넉넉하고 4,000 명의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있는 숙박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접근이 용이한 또한 경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 하겠다.

금년에도 경주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고전3:9)』라는 주제로 2 3일간 전국장로수련회의 막이 올랐다.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이 땅에 영적부흥을 위해 기도하자》는 제목의 메시지로 수련회의 서막을 열었다. 대회장 안옥섭 장로의 개회선언에 뒤이어 격려사와 교단 대표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저녁시간 수요예배에는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주제설교가 있었다.

김의식 목사는 말씀의 서두에서 최근 한국교회가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원인은 갈등과 분열임을 적시(摘示)하면서 상태가 계속되면 10 후에는 800만의 교인이 절반수준으로 있음을 경고하였다. 그는 이어서 한국교회의 불화의 본질적인 원인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서 우리 모두가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화해자의 본분인피스메이커(peace-maker) 되어야 것을 힘주어 역설(力說)하였다.

첫날 간증의 주인공은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였는데 어려서 부유한 가정의 무남독녀로 자란 그녀가 갑작스런 부친의 사업 실패와 모친의 별세로 혼란을 겪게 된다. 2002 자녀를 데리고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하여 7년을 살다가 좌절 속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자녀들에게 상스런 욕설 퍼붓는 것을 일상으로 알았던 그녀가 새엄마의 권유로 새벽기도에 참여하면서 신앙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자녀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 자녀들에게 절대로 공부를 강요할 필요가 없어요. 자녀들에게는 어려서부터성경과외 시켜야 합니다라는 그녀의 반듯한 믿음에서 비롯된 간증이 잔잔한 여운으로 남는다.

둘째 오전 《은혜의 시간》에는 주승중 목사(주안교회) 특강이 이어졌다. 16세기 종교개혁가 칼뱅(Jean Calvin) 예배신학을 중심으로 《장로교 예배의 회복》을 주제로 강의였다. 최근 개신교회가 예배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변질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예배의 중심은 하나님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스갯소리로 예배가 오락화 되어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장로들에게 시의적절(時宜適切)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둘째 저녁에는 한국장로신문 가족의 식사모임이 있었다. 지난 세월,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 장로신문을 이끌어 어른들, 칼럼 집필자 사람, 신문사 직원, 전국 지사장 30 분이 회동하여 경주 교외의 음식점에서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사장 유호귀 장로는 참석자에 대한 소개와 명예이사장이신 이흥순 장로의 87 생신을 맞아 축하만찬을 갖게 배경설명이 있었고 이어서 이흥순, 박래창 장로께서는 그동안 역경을 극복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장로신문 가족들의 헌신과 섬김에 대하여 덕담과 치하의 말씀이 있었다.

마지막 새벽 폐회예배는 회중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 사람이 중요합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감동적인 은혜의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니느웨 가라는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고다시스 도망하려 했던요나였지만 그가 지녔던 선지자의 신앙적 영성(靈性)으로 인하여니느웨전체가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어서 교단총회를 위해(정형석 장로), 지노회장로회의 활성화를 위해(이형욱 장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대한민국을 위해(길근섭장로) 특별기도가 이어짐으로써 수련회는 마무리가 되었다. 석별 찬송(222) 후렴구다시 만날 , 다시 만날 , 예수 앞에 만날 , 다시 만날 , 다시 만날 , 그때까지 계심 바라네 우렁찬 곡조가 호텔의 대강당 메인홀로부터 경주의 광활한 창공을 향해 울려 퍼져 나가고 있었다.  

문정일 장로

<대전성지교회

목원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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