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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가진 것이 없어도 줄 수 있는 것
[[제1631호]  2019년 2월  23일]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갖고 있느니라.”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편안한 표정)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다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칭찬의 말위로의 말격려의 말양보의 말부드러운 말 등이다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대하면서 눈으로 베푸는 것이다

신시(身施): 몸으로 베푸는 것이다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도와주는 것이다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다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이것들이 불교에서 권하는 무재칠시(無財七施)의 내용이다복받는 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바울)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모범을 보였습니다여러분은 저처럼 열심히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또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20:35, 6:38)

성경엔 어리석은 부자가 두 명 나온다

한 사람(16:19-31)은 큰 부자로서 매일 친구들을 초청해 연회를 베풀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자기 부유함을 즐기고 과시했지만 같은 시간에 자기 집 대문 밖에서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구걸하며 잔칫상에서 남은 음식을 얻어먹는 걸인을 전혀 챙겨주지 않아 사후에 지옥불에 들어가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다 혀를 적셔 줄 수 조차 없는 비참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살아생전 적선(積善한 번 제대로 한 적이 없어 오직 자기만 챙긴 사람의 최종 결과를 가르쳐 주는 예수님의 예화이다

또한 부자(18:18-25)는 꽤 부유한 고위 공직자로서 간음하지도 않았고 살인도 안 했고 도둑질도 안 했고 거짓 증언도 안 했고 부모 공경도 잘한 사람이다.윤리·도덕면에서 전혀 흠이 없는 모범 관리였다그는 자신만만하게 영생을 확신하고 살았다그런데 예수님이다 좋은데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그러면 하늘의 보화를 얻을 것이다.”라고 했다그러나 그 부자는 땅의 소유물에 집착한 나머지 하늘의 보화를 포기하고 말았다예수님은 그를 보면서 이 세상 것에 더 착념하는 자는 동시에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흔히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도 어려운 일이라고 결론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기부금을 내는 일은 자살하기보다 어렵다고 한다돈이 많이 있다고 남을 돕는 것이 아니다아니 어느 면에선 부유한 사람일수록 돈에 대한 집착은 정비례하여 심해진다. 99마리 양 가진 사람이 옆집1마리 양을 뺏어다100마리를 채우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이다그러나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듯이 돈 다루는 걸 보면 그의 인격이나 신앙을 알 수 있다돈을 버는 것은기술이고 돈을 쓰는 것은예술이다돈과 인간은 물과 배와 같다.모든 배는 물이 있어야 뜰 수 있다물이 없이는 배를 사용할 수 없다그러나 배는 항상 물을 딛고 물 위에서 떠 있어야지 물이 좋다고 물속으로 들어가면(침몰그 물 때문에 망한다돈을 다루는 인간도 마찬가지다돈은 사용가치일 뿐 섬길 대상은 아니다좋은 하인으로 다루어야지 나쁜 주인으로 섬겨선 안 된다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으면 그가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면 된다인간 평가의 정확한 척도가 돈 다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더드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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