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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
[[제1662호]  2019년 10월  26일]

이사야 4810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고난 가운데 있는 당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으십시오.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이 말씀은 마치 사나운 불길을 잠재우는 부드러운 소나기 같습니다. 거친 열기에도 끄떡없이 견디는 소방복이나 다름없습니다. 고난이여 내게 오라.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 빈곤이여, 네가 문턱을 넘어 성큼성큼 들어온다 해도 겁나지 않는다. 내게는 그 질병을 치료할 연고가 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 이 눈물의 베일 속에서 내게 어떤 일이 발생하든, 나는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음을 압니다.

당신은 아직도 더 큰 위로를 구하십니까? 부디 풀무 불 속에 인자가 함께 계신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그분, 주님은 바로 당신 곁을 지키십니다. 비록 알아차리지는 못했을지라도 당신이 아플 때 주님께서 친히 침상을 펴 주고 당신의 머리맡을 지키신 적이 아주 많습니다. 가난한 당신을 위해, 생명과 영광의 주님은 그 쓸쓸하고 적막한 처소에 이르시기를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늘 당신 가까이 계십니다. 비록 그 분의 얼굴은 뵙지 못하나 그 양손의 무게는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까? 주님은 그의 것으로 친히 택하신 자를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만일 가난이나 고난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주시는 위로에 대해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머리 둘 곳도 없는 방랑객이 그래도 여전히 여호와를 신뢰한다고 말하는 것을 볼 때, 먹고 마실 것이 없어 굶주리면서도 여전히 예수님을 자랑스러워하는 가난한 이를 볼 때, 남편을 잃고 슬퍼 어쩔 줄 모르면서도 여전히 믿음을 지켜 나가는 과부를 볼 때, 우리는 복음에 대해 얼마나 큰 영광을 맛보는지요! 하나님의 은혜는 성도들의 가난과 시련 속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룬다고 믿기에, 겉으로 보이는 분명한 악에서도 궁극적으로 진정한 축복이 솟아날 것이라 믿기에, 또 하나님이 자기를 속히 구원하시거나 그 환난 가운데서 확실히 지원하시리라 믿기 때문에 성도는 모든 낙망을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이런 인내는 곧 하나님의 능력을 입증합니다. 칠흑같이 어둡고 조용한 밤에 폭풍우가 사납게 휘몰아쳐야 비로소 우리는 등대가 든든한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최대 걸작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려움 가운데서도 요동치 않고 끝까지 견디며 서 있는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모른 체하실 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고, 지금껏 족한 은혜를 주셨던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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