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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우리 생애 최고의 해
[[제1701호]  2020년 8월  29일]

일생에 단 한 번의 영화 출연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카데미 최우수 조연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받은 영화배우가 있습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의 주인공인 해럴드 러셀이라는 배우입니다.

이 영화는 세계2차 대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전쟁터에서 집으로 돌아와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의 영화입니다러셀은 이 작품에서 전쟁 중에 두 손을 다 잃고 선원으로 일하는 상이군인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본래 배우 지망생은 아니었습니다군 복무시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은 실제 상이군인이었습니다두 팔을 잃었을 당시 그는 모든 의욕을 잃고 낙망하여나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이다.이 세상에 살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참혹한 절망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민과 생각 끝에그래도 아직은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지 않은가?”라고 위안하며 병원으로 달려가 의수를 달고 타이핑 연습에 열중했습니다그리고 자신이 이제까지 살아 온 인생 여정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글이 세상에 알려지고 영화화 된 것이 바로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입니다이 영화는 전 세계 장애인들특히 상이군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잃어버린 것을 후회하거나 한탄하면서 살기보다 남아 있는 것을 가꾸는 삶그것이 우리들에게 생애 최고의 선물을 안겨 주리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활용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최고의 사람을 만들게 한 것입니다.

잃은 것들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가진 것을 활용하여우리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든 해럴드 러셀 같은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아져야 이 사회가 밝아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김철수 장로

<작가• 함평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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