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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0호]  2020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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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제1702호]  2020년 9월  5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가장 많은 사례가 무엇일까누구나 걸리는 병이 감기니까 감기 환자가 제일 많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2016년 동안 병원을 찾은 사례 중 감기는56만 명 정도이다. 100명 중 한 명 꼴이다그런데 무릎 관절 때문에 온 사람들은270만 명 정도이다그런데 이 수치는 병원을 찾아온 숫자이지실제로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만350만 명으로 추산을 한다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건선 관절염 등을 합치면 그 정도가 추산된다

아마100개가 넘는 관절염의 종류를 다 헤아려 본다면관절염에 속하는 환자들의 수는500만 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본다.

물론 관절염이라는 질병이 당장 죽거나 하는 목숨 문제와는 직결되지 않는다그래서 젊은 사람들은 먼 훗날 있을지도 모르는 막연한 병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그러나 과연 관절염이라고 하는 질환이 그렇게 막연한 미래일까

우리나라의 경우50대를 넘어가면3명 중 한 명은 퇴행성 관절염을 경험한다그리고75세를 넘어가면80에서90%가 다 관절염이다. UN통계에서 현대인들의 수명을 이제100세로 정해 놓고 있다100세를 사는 동안80- 90%30년 넘게 관절염의 통증을 겪으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100년을 산다고 가정해 볼 때,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가고 싶어도 걸어갈 수 없다면 그100년은 무슨 의미일까아마도 감옥과 같을 것이다

전에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80 넘으신 할머니가 발레를 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다머리카락만 백발의 노인이었지그 할머니의 몸놀림은30대의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그분의 뼈마디가 붙어 있는 관절들은 말 그대로 자유자재 그 자체였다

사람의 관절의 핵심은 연골이다오래 쓸 수 있는 연골이 늘 저축되어 있어야 한다연골은 닳아 없어지지만 새롭게 생성된다잘 먹고 노폐물만 잘 제거되면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연골이다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관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그것은움직임’ 이다움직이면 관절의 노폐물들이 빠져 나간다새로운 영양 공급을 받고 연골이 생성된다.

관절을 가진 존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은움직임이다인간의움직임은 기계와 비교할 수 없다포크레인의 움직임은 부자연스럽다로봇이 아무리 첨단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자연스러움을 따라오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 무엇도 흉내 낼 수 없는 첨단의 관절을 주셨다우리는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 자유를 느낀다나도 저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고 싶어한다그러나 새의 날개짓보다 더 자유자재한 것이 관절이다관절이 건강하려면 움직여야 한다인간의 관절의 갯수는 대략143개이다. 143개의 관절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움직임은 수를 헤아릴 수 없다손가락발가락을 움직이고목을 움직이고,무릎팔목팔꿈치허리온몸 마디마디 우리의 관절이 낼 수 있는 모든 움직임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그 무엇인가를 향해그 어딘가를 향해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수고하는 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가치를 느끼는 일들을 향해 쉬지 않고 움직여 나갈 때우리의 마음은 행복을 느끼고건강한 관절이 되는 것이다


이창우 장로

선한목자병원장

광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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