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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0호]  2018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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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 아들이 진정한 효자입니다” ③
나는 이런 모든 것들을 떠올리며 나의 잘못을 빌었다. 교만함과 불만에 가득 찼던 생활을 고백했다. 그런 죄악들을 고백할 때마다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예배가 시작될 때는 조금씩 흐느끼는 정도였으나 예배가 끝날 무렵..
23. “제 아들이 진정한 효자입니다” ①
1982년 3월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는 4일간의 부흥회가 열렸다. 뉴욕 퀸스 한인교회의 한진관 목사님을 강사로 초빙해 새벽 낮 저녁에 걸쳐 하루 세 차례씩 예배를 드리기로 되어 있었다. 나는 이번 집회를 단단히 별러 왔었다. ‘이번 집..
22. IQ152, 천재의 자살 기도
건강을 되찾은 진후는 다시 복학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건강을 되찾아 복학한 진후는 동년배들보다 뒤떨어진 학업문제 등으로 심한 좌절감에 빠진 것이다. 신장 치료를 위해 계속 복용했던 약이 바로 우울증의 원인이었다. 설상가상..
21. “내 신장을 진후에게 주겠어요”
1980년 7월, 진후는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었다.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 신장을 진후에게 주겠어요.” 아내는 자신의 신장을 주겠다고 말했다. “아니오, 나의 신장을 주겠소. 당신보다는 나의 신장이 더 튼튼할 거요..
20. 유치원생 크리스천
1979년 가을,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진후는 아내와 함께 뉴욕에 있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떠난 출장이었다. 비행장에서 나는 진후의 소식이 궁금하여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딸이 울면서 채 말을 잇지 못..
19. “내가 아들에게 이토록 무관심했던가”
1974년 1월, 나는 한국과학원(KAIST)을 휴직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해 여름, 열 살 된 아들 진후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진후의 몸이 퉁퉁 부어..
18. 한국과학원 설립을 꿈꾸다
그 사이 우리에게 두 딸과 아들 진후가 태어났고,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 주었다. 부러울 것이 없는 생활이었다. 모든 것은 순풍에 돛단 듯 매끄럽게 잘 풀려가고 있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욕심이 적었던 데에 ..
17. 스물네 살의 소년 교수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는 자격시험에서 A학점을 받았기 때문에 석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박사과정으로 들어갔다. 박사과정 직전에 또 한 번의 시험이 있었지만 이 또한 큰 장벽이 될 수 없었다. 그해 여름방학 때는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
16. 미국에서도 통한 수석 합격②
나는 최선을 다하면 하늘이 도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험에 관계된 교과서만도 20권이나 되었다. 이것을 처음부터 공부한다는 것은 어차피 무리였다. 더구나 원서로 된 책들이어서 어려운 단어도 많았다. ‘예상문제를 만들어서 풀어보자.’ ..
15. 미국에서도 통한 수석 합격
1957년 실질적인 소년가장이 된 나와 여동생 둘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당장 먹고 살아갈 것이 문제였다. 나는 가정교사를 시작했다. 우리 3남매가 살고 있는 집에는 친구들과 선후배들의 출입이 잦았다. 부모가 계시지 않은 상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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