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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어머니와 두 아들의 사연
[[제1485호]  2015년 12월  12일]


우리나라 초대교회 시절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초창기에는 교회가 평양에만 있고 다른 데는 없었다. 평양에서 교회를 다니던 가정이 멀리 50리가 넘는 강서 지방으로 이사를 갔다. 당시는 교회가 평양에만 있었기 때문에 부인은 아들을 데리고 토요일마다 집에서 출발하여 밤새도록 걸어서 아침에 평양에 도착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부인이 아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갑자가 수레가 덜커덩거리며 심하게 흔들리더니 하나가 수레바퀴에 튕겨 지나가던 노인의 얼굴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사건으로 아들이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후에 재판을 받게 되었다.

재판장이 아들에게 당신들 형제 중에 누가 수레를 끌었느냐고 물었다. 이때 형이제가 끌었다 하자 동생이아닙니다. 제가 끌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아들이 서로 자기가 끌었다고 하면서 자기가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재판장이 고심 끝에 아들의 어머니를 불러 아들이 서로 자기가 수레를 끌었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솔직하게 말씀해 달라고 하였다. 이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재판장님, 아들은 서로 배가 다른 형제입니다. 큰아들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고. 후에 제가 개가(改嫁) 하여 낳은 아들이 둘째입니다. 재판장님, 벌을 주시려거든 제가 낳은 둘째 아들에게 주시오라고 하였다.

말을 들은 재판장은 감동되어 부인에게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오라고 물었고 부인은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평양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재판장이 자신도 예수를 믿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사재를 털어서 부인의 가까이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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