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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이웃의 밭에도 참외가 잘 되어야한다
[[제1494호]  2016년 2월  27일]


우리나라의 참외는 본래 인도산 야생종을 개량한 것으로 주전 5세기 경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최초의 재배법을 개발하여 수확을 얻는데까지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였다.

어느 농촌에서 소위 100만 석을 한다는 최() 씨와 정() 씨는 머슴을 10여 명씩 두고 농사를 짓는 부자였다. 우리나라에 참외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최 씨는 참외 농사법의 선구자로 농작법을 연구하여 참외 농사로 엄청난 소득을 올려 소문이 났다. 이웃에 사는 정 씨 역시 참외 농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두 사람이 함께 참외 농사를 지었다. 그런데 최 씨의 밭에는 참외 농사가 잘 되어 참외가 크게 열려 수확을 많이 하였으나 정 씨의 참외밭에는 참외가 거의 열리지 않아 고민이었다.

그래서 어느 해 정 씨의 머슴들이 밤중에 최 씨의 참외밭에 들어가 모두 짓밟아 수확을 할 수 없게 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 씨의 머슴들이 주인에게 우리도 정 씨의 참외밭에 들어가 참외를 짓밟아 복수를 하자고 하였다. 이때 최 씨는 머슴들을 모아놓고 정 씨의 참외밭도 우리의 참외밭처럼 참외가 잘 된다면 이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내가 정 씨에게 참외 재배법을 가르쳐 주어 그도 참외 농사를 잘하여 수확을 많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최 씨가 정 씨에게 머슴들이 우리 밭의 참외를 짓밟은 일은 잘못이나 내가 참외 재배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어 정 씨의 밭에 참외도 잘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두 사람 모두의 밭에 참외 농사가 잘되어 기뻐하였다.

이후 정 씨는 자기의 머슴들이 저지른 잘못을 최 씨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최 씨의 행위에 감동되어 두 사람은 의좋게 지냈다. 이 사건으로 최 씨는 모든 사람에게 높이 존경을 받았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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