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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사재 들여 난민 3000명 구한 몰타섬의 부부
[[제1594호]  2018년 5월  12일]


2014년 한 해에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이 3,072명으로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나라들은 무관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난민을 구조할 경우 그들이 자국으로 입국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중해 몰타섬에 사는 30대 부부가 사재(私財) 54억을 들여 난민을 살리는데 나섰다. 미국인 크리스토퍼 카트렘본과 이탈리아 부인 레지나다. 이들은 지난 두 달 동안 54 6000만 원을 들여 3000여 명을 구조하였다. 부부는 국제적으로 위험한 지역에서 납치, 연행, 의료보험 등을 제공하는 탕헤르그룹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입된 돈을 난민 구조에 사용하였다.

이 부부가 난민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4 8월 가족이 함께 지중해를 여행하다가 지중해에서 배가 표류하여 바다에 빠진 난민을 발견하여 마음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부가 사는 몰타섬은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경유지였다. 그 후부터 부부는 몰타연안난민구조본부(MOAS)를 설치하고 난민구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부는 선박 길이 40m, 487톤을 구입하여 의무실을 갖춘 구조선으로 개조하였으며, 표류 난민을 찾기 위하여 무인 비행기 두 대를 구입하였으며, 구조 작전에 경험이 있는 몰타 군사령관을 영입하여 수색 작업을 지휘하게 하였다.

구조한 난민들은 이탈리아 난민 캠프로 보내지고, 심사를 통하여 이탈리아나 제3국으로 보내는데 유럽의 각국에서 난민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부부는 계속하여 난민을 구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중해를 통하여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은 17 5000명에 이르고 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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