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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엄마 잃은 4세 꼬마
[[제1666호]  2019년 11월  30일]


2015110일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전신에 화상을 입은 나경미 씨는13일간 치료를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그녀는2011년 남편 없이 아들을 낳았다비록 아버지는 없지만 아들만은 손수 키우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며 살았으나나 씨가 화재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아들은 경기 북부 아동일시보호소에 임시로 머물게 되었다.

나 씨 모자(母子)의 소식을 들은 이름 모를 사람들이 지난5개월간 나군을 돕겠다며 전국에서860여 명이 적게는1만원에서부터3000만원에 이르기까지 성금을 보내왔다

어떤 이는아기야힘내라밝고 튼튼하게 자라다오”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보내왔다성금 금액은 총13359만원이었다

어느 엄마는 자기도 미혼모라며 딸이 한 푼 두 푼씩 모아 저축한 돼지 저금통을 통째로 보내오기도 하였다어떤 이는 나 군 또래의 아이를 두었다며 나 군이 클 때까지 정기후원을 계속 이어가며 돕겠다고 하기도 했다

부산의 어느 금속회사 사장은3000만원을 기부하면서 나 군이 있는 경기아동복지 일시보호소 아이들 전체를 위하여 많은 장난감을 보내오기도 했다.

재해구호협회는 이 기금을 삼성생명에 신탁하여 나 군이19세가 되는2030년에 나 군에게 전달하기로 하였다그리고 삼성생명은 신탁운용 수수료를 거의 받지 않기로 하였다

나 군은 얼마동안 아동일시보호소에서 머물다가 좋은 가정을 만나면서 입양 절차를 밟게 되었다

모금을 맡았던 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많은 사람의 온정으로 나 군이 외롭지 않게 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이어아무리 강박한 사회라라 할지라도 따뜻한  온정이 있음은 우리 사회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그리고 희망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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