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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북한은 “허가 낸 강도들의 천국” (2)
[[제1446호]  2015년 2월  7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에스겔 45:9)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김일성이 사망한 후 3년 동안 북한 주민의 12%에 해당하는 300만 명이 굶어죽었다.

어느날 갑자기 배급이 끊어지고 아무리 일을 해도 월급도 안주고 실제로는 직장에 나가봐야 할 일도 없는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이 선택한 것은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 배급제도이기 때문에 장마당에서의 장사는 불법이었고 장사가 불법이기 때문에 북한의 사회안전부와 검찰, 당기관 등은 모두 장사를 단속하는데 혈안이 되었고 이러한 단속이 자신의 배를 채우는데 유리하다고 생각되자 단속은 하나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여 억울하게 돈과 재산을 빼앗기는 사람들이 엄청 증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회안전부, 감찰과나 수사과 정도가 장마당 단속에 나섰지만 장마당 단속이 소위 먹을알있는 일로 치부되면서 감찰과와 수사과 외의 부서에서도 안전원 유니폼을 걸친 자들은 아무 때나 장마당에 나타나 자기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단속을 핑계로 강탈해 갔다.

사회안전부 기동대니, 노동자규찰대니, 비사회주의 그루빠니, 하는 각종 명목의 단속조직을 만들어 길거리와 장마당, 철도역과 열차 안 등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곳에서 사복을 입고 다니다가 자기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달려들어 단속을 명목으로 압수를 하곤 한다.

나중에는 술을 마시다가 안주가 떨어지면 장마당을 한 바퀴 돌면서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의 음식을 압수하여 가져다가 술추렴을 하고 담배가 떨어지면 길거리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노인들의 담배를 압수하여 피우곤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보따리가 조금만 크다고 생각이 되거나 또는 지나가는 행인이 돈이 좀 있어 보이면 무조건 끌어다가 짐을 단속하고 몸을 수색하여 갖은 명목으로 갈취를 해낸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아무리 억울하게 당해도 말 한마디 못한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장사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배급도 안 주고 월급도 안 주고, 일거리도 안 주면서 장사라도 해서 연명을 해나가는 백성들에게 자본주의적인 불법행위라는 낙인을 찍어 강제로 재산을 약탈해가도 말 한마디 못하고 빼앗기는 것이 북한의 현실인 것이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은 안전원들과 검사 등 북한의 단속기관 사람들을 허가 낸 강도들이라고 부른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부디 북한 주민들이 강도들의 수탈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롭게 그리고 인간다운 대우를 받으면서 살 수 있게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애란 박사<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탈북여성 박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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