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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준비하는 교회의 역할(7)
[[제1470호]  2015년 8월  8일]

우리는 삼위일체적인 신앙을 삶으로써 “하나님은 다른 만물들을 힘으로 억압하시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힘과 삶을 나눔으로써 공동체를 이루려 하시는 분”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능력(power)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며 오히려 창조적이며, 희생적이며, 다른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사랑(empowering love)이다.” 이제 우리는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통일공동체 구성을 위한 윤리적 기준을 주장할 수 있다. “자기 나눔(self-sharing), 이웃 돌보기(other-regarding), 그리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랑(community-forming love)”이 그것들이다.

[3] 기독교윤리학적 토대구축:

신앙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구원의 부르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때 우리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은 성령의 교제와 성화의 사역으로 인하여 주도적으로, 그러나 상호응답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응답은 전인적인 응답이며 그 응답의 장은 하나님이 관계하시는 모든 영역,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으로부터 전우주적인 차원에 걸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기독교윤리학은 우선적으로 신앙인들의 책임적인 삶에 관심을 가진다. 과연 ‘책임’(responsibility)과 우리의 신앙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겠는가? 한 마디로 우리의 신앙의 깊이와 넓이가 곧 우리의 책임으로 구체화되어지는 것이다. 예컨대, 성령의 교제와 성화의 사역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매 순간 순간의 회개는 우리로 하여금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좀더 온전한 이해에로 인도한다. 회개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항상 나의 생각보다 크신 분임을 깨달으며 종전에 가지고 있던 나의 편견에서 비롯되는 온갖 우상들을 부순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는 책임있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우상타파적 특성을 갖게 한다. 또한 성령과의 교제로 인하여 가능하여지는 우리의 삼위일체적인 하나님에게로의 돌아섬, 즉 회개는 우리의 이웃이 확대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컨대 회개하기 전에는 원수였던 사람이 혹은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었던 사람이, 이제는 우리 아버지의 또 다른 자손이라는 점, 즉 나의 형제요 자매라는 사실이 우리에게 깨달아질 때 나의 이웃은 더욱 확대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의 주민은 나의 원수가 아니라 ‘형제요 자매’인 것이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향하여야 할 책임윤리는 역사적,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이질감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 모두를 주관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남과 북 모든 사람들의 창조주이시며, 남북 모두의 역사의 주관자이시자 구속주로서의 하나님, 즉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전적으로 신앙함으로부터 비롯되는 통일공동체적 삶의 의식이요 양식이다. 이러한 삶의 의식과 양식은 남과 북의 문제가 모두 나의 문제가 되도록 하며, 그 문제에 내가 응답(response)하도록 한다. 물론 그러한 응답은 그러한 사건들속에서 고난받는 이들이 나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매요 형제라는 사실과 하나님은 우리가 그들의 고난에 동참하기를 원하신다는 해석(interpretation)에 의하여 보다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나아가 우리의 윤리적 응답은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닌 예전에는 원수인줄로 알았던 이웃들을 위한 삶의 계획과 결단을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항상 대중적인 책임(public accountability)의 차원을 의식하여야 한다. 동시에 나의 이러한 계획과 결단이 사회윤리적인 차원에서의 책임적인 윤리로 이어지기 위하여서는 항상 나와 다른 너(Thou)를 포함한 다른 사회 및 종교공동체의 구성원들로부터의 검증과 협력, 즉 사회적 연대(social solidarity)를 필요로 한다.

임성빈 교수

<장신대·한반도평화연구원(KPI)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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