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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평화통일의 진짜 열쇠는
[[제1472호]  2015년 8월  29일]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가장 불편하고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이 탈북이고, 탈북자들이 한국과 국제사회에서 폭로하는 북한의 실상이며, 대북전단이나 대북확성기 등으로 보내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국제사회의 진실이다. 그래서 대북전단을 보내면 북한 당국은 거의 발작적인 반응을 하며 도발을 운운하고 있고 대북확성기를 개시하자 실제로 남한에 대한 포사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분단의 원인이 주변 열강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 핑계에 불과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하여 성공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용기와 열정이 부족해서 분단이 끝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솔직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현재 북한이 북한 주민들을 옭아매고 폐쇄하는 것은 자신들이 선택한 사회주의 수령왕조가 실패한 것을 숨겨야 하기 때문이고 실패한 수령왕조를 유지하기 위해 핵개발을 선택하고 스스로 봉쇄를 자초했기 때문이며, 북한 주민들은 이미 멸망한 수령왕조를 유지시켜주기 위해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질로 잡힌 북한 주민들을 탈출시키든지, 아니면 인질범을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그러한 인질범을 외부에서 제거해주려면 너무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인질들이 스스로 인질범을 제거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대북확성기와 대북전단을 비롯한 외부의 정보와 자료인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대한민국은 인질범과의 협력을 꾀하면서 인질범에게 돈다발을 가져다 바치고 인질범의 요구를 너무도 잘 들어주어 인질들을 괴롭히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그래서 햇볕정책 당시 북한 주민들이 쏟아낸 탄식은 “조선에는 태양이 많아서 뜨거워 죽겠는데 남조선에서는 왜 햇볕까지 보내서 우리를 더 뜨겁게 하는지 모르겠다”였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간절한 소원과 국민의 열망을 담은 혈세는 인질범들에게 더 강력한 핵무기를 만들게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요즘 북한에서는 이전에 노예처럼 당하기만 하던 주민들이 안전원들에게 항거하기도 하고 권력층들에게 반항하고 있다는 소식이 미미하지만 들려오고 있다. 그리고 김정은 암살 루머도 떠돌고 있고 통일이 되면 처형해야 할 악질분자들의 리스트도 만들어 돌리고 있다고 한다.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올려 보내는 대북전단에는 김정은과 이설주, 최룡해, 황병서 등 북한의 최고위 권력자들에 대한 현상금 소식도 있다고 한다. 어쩌면 북한의 인질범을 다수의 죄 없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피해를 최소로 줄이면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전략은 두 가지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우선 북한 고위층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도록 불신을 조성하여 자중지란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적의 세력을 심히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심리전은 북한의 권력층에게 북한 정권의 한계가 왔음을 알려주고, 위협을 가하여 북한 주민들을 악질적으로 탄압하는 것을 약화시킴으로써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금이나마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인질범을 정리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해준다면 이보다 이상적인 평화통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대북확성기와 대북전단을 비롯한 심리전을 강화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이애란 박사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탈북여성 박사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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