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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주민의 시대가 몰려온다
[[제1492호]  2016년 2월  6일]


2018년부터 우리나라의 이민정책이 바뀐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정책으로 변화하기로 한 것이다. 저출산과 초고령이라는 인구절벽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은 이주민들을 수용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들은 물론이고 결혼 이민자와 유학생, 그리고 이제는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몰려오게 될 것이다. 정부는 이미 이민청 신설을 전제로 이민정책을 통합 운영하는 컨트롤 타워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내후년 이후부터는 엄청난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민자들은 2050년쯤이면 1,000만 명에 이르게 되며 그 숫자는 우리 인구의 20%를 넘는 숫자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호주와 같은 다민족국가로 바뀌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한 일이다.

지금 우리 공동체가 운영하는 재한몽골학교는 이민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로 변해야 한다. 몽골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민자들의 자녀들을 통합 교육시키는, 그야말로 새로운 국제학교로 거듭나야 할 것 같다.

나섬의 사역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며, 우리의 사역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장될 것이다. 교회 안에는 더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올 것이며 이는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선교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그런 이민자들이 몰려오는 것을 상상하며 목회한다.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속도의 충돌’이라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 나그네들이 몰려온다는 것은 우리에게 선교의 기회가 확장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기막힌 변화인가? 새로운 이민자의 시대는 위기이며 동시에 기회다. 변화의 속도를 예측하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위기가 될 것이며 반면에 그 기회를 붙잡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삶이 보장되는 것이다.

나섬에서는 재한몽골학교 부설로 평생교육원을 개설하고 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평생교육의 틀 안에서 이주민 학교가 운영된다면 평생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올 3월부터 몽골학교 학부모들을 위한 ‘어머니학교’를 시작하려 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을 모아 함께 공부하고 재능을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머니학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말 잘해야 한다. ‘어머니학교’가 곧 ‘아버지학교’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연속적으로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간다면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들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아울러 이주민 선교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이주민 선교학교를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했었지만 다가올 이주민의 시대를 대비하여 이주민 선교학교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나섬과 같이 멋진 이주민 선교공동체를 꿈꾸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유해근 목사<()몽골울란바토르 문화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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