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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북한의 급변사태와 남한의 유사시로 인한 대사변 ①
[[제1526호]  2016년 11월  12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폭정으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고 북한 정권의 탄압과 압제를 벗어나기 위한 북한 주민들의 목숨 건 탈출이 일상화되면서 대한민국에는 어느 때부터인가 북한의 급변사태라는 말이 자주 떠돌고 있다.

사실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공식적인 북한의 1인자로 등장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고난의 행군이라고 하는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옥을 체험했다. 그 당시 북한주민들 중에는 전쟁이나 콱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시 말하면 북한 주민들의 대부분이 남한에서 말하는 급변사태’, 북한의 표현으로 유사시(有事時)’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런 맥락에서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가족의 희생을 담보로 망명의 길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북한에 급변사태를 만들어 줄 세력도, 급변사태를 만들어 낼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은 물론 황장엽 노동당 비서까지도 너무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의미하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기다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옹호 세력과 북한의 급변사태를 겁내고 두려워하며 오히려 북한의 3대 세습 폭정 체제를 옹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세력이 서로 공존하며 대통령 직과 국회 등 대한민국의 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북한은 지난 70년 동안 주민들을 향해 남한에서 전개될 유사시(有事時)를 대비해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교해 왔다. 일명 북한의 통일전략이자 대남적화전략은 남한에서 일어나게 될 유사시(有事時)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혁명적 대사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은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남적화사업에는 돈을 물 쓰듯이 쓰고 음으로 양으로 남한 내에서 민중 혁명을 꿈꾸는 자들을 양성하고 후원해 왔으며 이들을 부추겨 남한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평화협정 체결을 이루어 내어 남한 정권을 자신들이 조종하는 허수아비 정권으로 전락시켜 연방제 통일을 통한 한반도의 적화를 완성하려고 노력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남한의 유사시는 4.19, 5.18, 10.26, 광우병 폭동, 효선이 미선이 사건, 세월호 사건과 같은 대형 사고나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일으켜 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특히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 도전하는 사건들이 터져 대한민국 정부가 위기에 처할 때이며, 요즘과 같이 대통령이 위기에 몰리고 중고생들까지 나서서 소위 혁명정권 수립을 운운하며 그야말로 집단광기에 의한 민중혁명을 떠들어댈 때이다.

이애란 박사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탈북여성 박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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