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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승냥이는 양으로 변할 수 없다”
[[제1552호]  2017년 6월  10일]


북한방송이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 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합니다라고 하면서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의지가 있다면 먼저 한미연합군사연습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북한 노동신문도 지난달 말 남북 관계의 대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은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생명이자 최고 이익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른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비난하기도 했다.

필자가 북한에서 인민학교를 다닐 때 배운 교과서에는 양과 승냥이에 대한 우화가 실렸는데 결론은 승냥이는 절대로 양으로 변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교훈의 내용이었다. 우화에 내용을 요약하면 어느 동산에 승냥이와 양, 사슴, 노루 등 동물들이 살았는데 늘 해코지를 하는 승냥이를 동산에서 내쫓았는데 어느 날부터 승냥이가 산양을 찾아와 자신의 지난날을 뉘우친다고 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을 테니 같이 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한다. 승냥이의 간절한 요청에 감동된 산양이 승냥이를 자신의 집에 살게 해주자 승냥이는 다시 산양에게 무서운 뿔때문에 못살겠다고 하면서 제발 뿔을 구부려 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산양이 승냥이의 간절한 요청에 못 이겨 뿔을 구부리고 받지 못하게 되자 승냥이는 그 즉석에서 산양의 새끼를 잡아먹고 어미 산양까지 해쳤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은 북한이 현재 취하는 행태 그대로라고 보여 진다.

북한은 평화를 내걸고 한국과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하자고 하지만 지금까지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 대북 지원을 하는 과정에 생명권을 침해받고 포격당하고 암살당하고 폭침당한 것은 남한이지 북한이 아니다.

그리고 북한은 남한 국민들의 혈세로 지원한 대북지원금으로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만들고 시도 때도 없이 쏘아대고 있고 남한국민들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제 김정은의 마음이 언제 변해서 핵 공갈과 미사일 협박이 들어올지 알지 못하는데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은 포기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에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통한 현금수익과 대북지원의 전리품만 챙기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 중의 언어도단이다.

더군다나 유엔과 국제사회,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때문에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했고 대북제재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포기 없이 대화하자고 하고 교류하자고 하는 것은 착한 산양을 속여서 뿔을 구부리게 하고 산양의 새끼와 어미 산양까지 잡아먹으려고 하는 승냥이의 본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여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폐기 없이 어떤 지원도 교류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사실상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과 실험을 오늘날까지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대북현금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애란 박사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 탈북여성 박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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