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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1905)
[[제1579호]  2018년 1월  13일]

1. 몸과 속에 영원한 생명 되시네

김인식의예수 나를 위하여 남과 나를 하나로 이어주는 예수의 십자가를 노래했다면, 같은 해에 작시된 내한 선교사 그리어손의유월절 때가 이르매 스왈런의하늘 가는 밝은 길이 역사와 현실을 하나로 이어준다.

우선 그리어손의 찬송가(통일찬송가 282) 2000 유대 땅에서 팔리시던 예수께서 성찬을 제정하시던 사건을 우리가 성찬을 받는 지금 다시 재현하게 된다. 이것은 너희 위한 함께 받아먹어라 인자의 죽음 전하며 기억하라 하셨네,” “ 잔을 입에 때에 사랑 마심 같으니 몸과 속에 영원한 생명 되시네.

우리는 누구인가?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 그리어손 선교사는 물었다. 우리는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몸을 깨뜨려, 보배 쏟아 대속하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내신 주의 자녀들이다. 영원한 생명을 얻었으니 복음 전하며 예수를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 주의 백성들이다. 그날 우리 한국의 아이덴티티, 우리의 정체성은 이렇게 예수 십자가 공로에서, 역사에서 환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2.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다음은 스왈런의 찬송가(통일찬송가 545)이다. 스왈런의 찬송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걷는 길의 실체를 역사의 보물창고에 물어서 밝히고 있다.

우리가 걷는 길은 바로하늘 가는 밝은 이다. 슬픈 일을 많이 보고 고생하여도” “내가 걱정하는 일에 세상에 많은 속에 근심 밖에 걱정 시험하여도 길은하늘 가는 밝은 이다.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가는 길이다.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보배로운 모든 것을 이기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항상 것이다. 뿐만 아니다. 걸어가면 끝에서 우리는아버지의 영광 집에서 쉬게 터이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영광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께서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의 영원한 승리와 안식의 종국을 지금 여기서 체감하며 살아가는 , 이것이 우리 한국이 겪고 걷고 있는 길의 실체임을 우리 교회는 믿음의 맑은 눈으로 또렷이 투시할 있었다.

찬송은 , 저마다 국운의 쇠진함을 탄식하며 비찬과 실의에 잠기던 때에 지어진 찬송들이다. 1905 그날, 우리는 우리 현실의 실체를 확인할 무엇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역사였다. 역사에서 우리 정체성의 실체를 확인할 있었다. 우리는 예수 공로 의지하여사는 자들이었다. 남과 , 역사와 현실, 이질적인 실체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것이 예수의 십자가, 예수의 공로였다면 이날 한국교회의 신앙은 그야말로 성례적이었다. 도저히 같이 있을 없는 것들이 예수의 십자가 공로로 한데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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