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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몽골 평화캠프는 통일 공단이며 새로운 미래 산업기지다
[[제1598호]  2018년 6월  9일]


몽골에서 통일과 평화를 실현하고 구체적인 통일 현장을 만들자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며 논조다. 나섬에서 만들고자 하는 평화캠프의 그림은 한반도 통일의 준비를 먼저 몽골에서 공부하자는 것이다. 몽골에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실험적으로 통일연습을 하자는 것이다. 몽골에서는 대지를, 북한에서는 풍부한 노동력을, 여기에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융합하면 상상할 수 없는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다. 나아가 우리 몽골학교와 같은 특별한 교육기관이 양쪽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면 통일의 큰 그림이 작게나마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교회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비영리민간단체들이 참여하여 전반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면 몽골과 남북 모두가 윈윈하는 그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몽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각한 상황에 있고 남북의 통일과 평화의 그림은 아직 어렴풋한 상황이니 그 꿈을 작게나마 몽골에서 만들어 나간다면 이는 실효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섬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몽골 평화와 통일공단이다. 우리의 개성공단과 같은 곳을 몽골에 만들면 어떨까? 우리나라의 기업이 참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혹여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면 필자는 우리의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몽골 땅에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회적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미래 산업기지를 몽골에 세우면 일자리는 물론이고 평화와 통일을 학습하는 매우 특별한 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몽골을 설득하는 데에 명분이 생기는 것이며 북한도 노동자들을 몽골로 파견하는 문제에 있어 쉽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얼마나 의미 있는 통일 학습장이 되겠는가? 통일 선교와 미래 동북아의 질서를 조금만 생각하면 지금이 몽골과 남북이 그리고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캠프 사역을 시작하여야 할 때다. 필자는 몽골 측 인사와 우리 측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러한 필자의 생각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지금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필자와 나섬, 그리고 몽골학교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다고 믿기 때문이다.

통일 공단과 평화 산업기지를 몽골에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그 꿈을 위하여 작년에 파송한 선교사와 올해부터 세우려는 평화캠프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교회가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의 모습대로 교회가 나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비극으로 종말을 고할 것이다. 우리들만의 교회라는 울타리를 허물고 세상과 역사 그리고 민족의 미래를 위한 교회로 탈바꿈하여야 할 것이다. 보다 정의롭고 거시적이며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목회적이며 선교적인 상상력을 펼쳐야 할 때가 되었다.

유해근 목사<()몽골울란바토르 문화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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