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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0호]  2020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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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내 길의 한 줄기 빛 이만영 장로 (12)
[[제1705호]  2020년 9월  26일]

믿음의 터전인 도림교회(3)

 신앙으로 꽃피운 무대

유병관 목사와의 만남

이만영 장로는 결혼한 직후 홀로 서울에 올라와서 직장을 구하려고 애쓰다 동창실업의 연구실에서 일하게 되었다그러나 이 연구실은 얼마 되지 않아 수익 창출의 어려움을 이유로 폐쇄되었다이때 그는 이종사촌이었던 조용희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영등포 문래동에 광일화학공업사를 창업하였다기존의 모든 근거를 상실한 절망의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그의 마음을 붙잡아 준 곳이 바로 도림교회였다

도림교회 유병관 목사는 절망에 빠져 신음하는 한 젊은이의 마음에 믿음을 통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그리고 그에게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그의 사업이 시작하는 자리에서 격려와 축복의 말씀을 인도해 주었다.

이만영 장로가 도림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은 문래동에 살 때였는데도림교회는 그 근처에서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해 있었다.그는 도림교회 유병관 목사의 인격에 크게 감동하고 있었다유병관 목사는 성품이 온유하고 교인들을 가족같이 챙겨 당시 어려운 처지에 있었던 노동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거두어 주고 있었다또한 유병관 목사가 전하는 말씀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따라서 집에서2km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도림교회를 자신의 교회로 여기며 출석하게 되었다이후 이만영 장로는 유병관 목사를 영적인 아버지처럼 따르며 모셨다유병관 목사가 도림교회에서 시무하는 동안 그처럼 섬겼던 것은 물론이고 은퇴를 하고 미국으로 간 이후에도 그런 마음은 계속되었다.

이만영 장로는 도림교회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미국에서 살고 있던 유병관 목사가 도림교회를 방문하였을 때유병관 목사를 외국이 아닌 한국에서 모시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유병관 목사의 여생을 끝까지 돌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그만큼 그에게 유병관 목사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도림교회를 위해 평생을 심혈을 바쳐 충성으로 헌신하신 유병관 원로 목사님 내외분께서 수년 간 외국에서 고국과 모교회를 그리워하시며 계시다가 이번에 도림교회를 방문하게 되어 감사합니다며칠 후면 다시 미국으로 떠나가시게 되는데 존경하는 원로 목사님 내외분의 여생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보호하여 주셔서 보람 있는 여생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이면 우리 교회에서 여생을 지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198358일 주일예배 기도)

 

유병관 목사는 이만영 장로의 마음대로 한국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지는 않았다이에 대한 그의 아쉬운 마음은 목양관 건축을 통해 다소나마 위안을 받았다평생 유병관 목사가 도림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며 살던 집이 도림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목양관으로 그 자리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큰 섭리라고 여겼다

 

우리 도림교회가 목양관 건축을 기공해서 신축 중에 있습니다고 유병관 원로 목사님 가족이 수십 년간 도림교회를 위해 노심초사 하시며 사시던 집터 위에 목양관을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이며 대대로 주의 종들의 아름다운 안식처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199198일 주일예배 기도)

유병관 목사는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로 돌아갔지만 이만영 장로의 마음속에는 늘 자리잡고 있었다그리고 유병관 목사가 살던 사택 위에 도림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목양관을 건축하게 되어 큰 위로를 받았던 것이다이처럼 이만영 장로에게 신앙적으로 크게 영향을 준 유병관 목사는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목회를 하면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정봉덕 장로

<염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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