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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교회 연합의 근거– 교회를 교회답게!
[[제1707호]  2020년 10월  24일]

 

1. 차재명과 언더우드,그 닮은 꼴 사역

『연세대학교 창립자 원두우 박사 소전』(1934, 1959)을 집필한 백낙준 박사는 한국 교회를 설립하고 조직하고 연합했던 언더우드의 사역은 다 그의 정치적 수완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원 목사는 국정을 섭행하거나 삼군을 거느려 보거나 합종연횡을 실행한 정치가가 아니다그러나 그의 정치적 수완은 타인이 경우 소치로나 역량의 부족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업을 성취하여 신국면을 타개한 비범한 혜관(慧觀)에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명석한 두뇌와 민활한 수완으로 한국교회에 많은 공헌이 있었던 새문안교회 2대 목사 차재명은 비범한 혜관으로 신국면을 타개해 갔던 새문안교회의 초대목사 언더우드를 그대로 닮아 있었다.” 1930년 9월 3일자「기독신보」는 차 목사를 조선장로회 총회 현재 회장으로 일즉이 연합공의회 〃장으로 경긔로회 전도국 산동선교사무 기타 긔독교계에 명석한 두뇌와 민활한 수완으로 활동하며 만흔 공헌이 잇는 이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1929년 가을 총회장에 선임될 무렵 차재명은 외국전도부 사무국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그는 미국과 영국과 중국과 한국, 4개국이 함께 회집한 한국교회의 산동성 선교 현장 그 자리에 주역으로 참석하고 있었다.” 기독교한국에 걸었던 언더우드의 꿈은 이렇듯 그의 후임자 차재명에게서 현실이 되었다. “한국이 중국을 복음으로 붙든 것이다.”

 

2. 교회 연합의 근거– 교회를 교회답게!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초대 총회장으로 취임한 언더우드는 교회 연합의 근거로서 성찬을 강조했다. “1. 그리스도와 신자그리고 신자와 신자 사이는 늘 연합되어야 하며, 2. 이 악한 세상에 우리 믿는 자의 행위로 그리스도의 존재를 드러낼 것과, 3. 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쓴 잔을 받으신 것 같이 우리 믿는 자들은 어려움을 당할 때 자신의 생명을 제물로 드릴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언더우드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연합신앙과 삶의 일치를 강조한 차재명은 교회의 연합은 교회의 교회다움에서 비로소 가능하다고 보았다. “교회 안에서 시작하는 사업은 서로 협력하여서 진행해야 될 줄로 아나이다교리와 신경에 위반되는 일 같은 것은 협력할 수 없으니 자연 단독적 행동이 되려니와 그 밖에는 어느 일이든지 너무 편벽되게 아니할 것이올시다.” 차재명은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것은 곧 성신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보았다. “… 넷째,세례 받을 때 서약한 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 성신을 근심하게 하는 것이다.즉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부인하거나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 사생자라고 하거나이왕의 허망한 것을 다시 행하거나성신의 감화를 받지 않는다거나교회의 모든 법규를 지키지 않는 등 이 모든 일을 하면서도 불신자가 아니요 크리스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성신을 근심하게 하고 성신의 감화를 소멸하는 것이다. …”

 

류금주 목사

<(총회인준)서울장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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