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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창립 가시화, 한국교회 연합과 분열의 갈림길
[[제1556호]  2017년 7월  16일]

예장통합 등 주도, 교단장 모임서 17일 창립 결의

현재의 통합과정에 찬물, 4의 연합체 지적도

본 교단 등이 주도하고 있는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가 오는 717일 연동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법인화는 하지 않지만 결국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에 이어 또 다른 연합단체 분열로 보는 시각이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교총은 한교연, 한기총, 교회협을 아우르는 한국교회 빅텐트(big tent)’를 표방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또 다른 제4의 연합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생각도 만만치 않다.

빅텐트(big tent)’란 서커스에서 유래된 말로 특정 계급이나 이념에 한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나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인 집단을 의미한다.

주요 15개 교단장들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교총 창립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한교총은 지난 1월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유관재 목사(기침 총회장)는 회의 브리핑에서 오늘 모인 15개 교단이 한교총의 창립총회를 만장일치 했고 이는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기 위한 빅텐트라면서 종교개혁500주년 행사를 루터교 중심으로 진행하는데 교단들이 함께 하기로 했고 현재 실제적인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한교총의 공식 출범을 사실상의 제4의 연합기구로 단정하고 1천만 성도의 뜨거운 기도와 성원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하고 독단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교연은 한교총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의 독선적 행보의 저변에는 헛된 우월감과 오만이 깔려있으며 일부 대형교단이 힘의 우위를 앞세우고 연합운동을 주도한다면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한국교회 통합 작업들은 물거품이 되고 연합보다는 새로운 분열의 단초가 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은 현재 대행체제의 한기총이 8월에 임시총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하고 조직을 갖추는 즉시 양 기관 통합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어떤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고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 창립총회 움직임에 대해 교계에서는 그동안 수차례 출범 과정에서 제4의 연합단체로 갈 것이라는 교계의 일부 비판에 대해 한교총이 부인했던 것을 사실상 뒤엎는 행위이며 기구화를 통해 세력화를 꾀하려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아 한국교회 연합 과정은 당분간 계속 진통에 진통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덕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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