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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역사적 만남, 평화 기대 속 일각 우려
[[제1593호]  2018년 5월  5일]


교계, 4.27 판문점 선언지지, 합의 번복 없어야

지난 427일 남북 정상 간에 만남이 이뤄지고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것과 관련, 교계는 대체적으로 환영과 지지의 입장을 밝힌 반면 한편으로는 거짓 평화에 대한 대비와 함께 북한 인권과 납북자 송환 등의 문제가 함께 거론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다.

교단 총회는 430환영한다는 내용의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했다.

총회는 우리 교단은 판문점 선언 중에서 특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산가족 상봉 등의 인도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종전 및 평화선언을 통해서 전쟁을 종식하거나 군축을 통해서 한반도와 주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 등의 제반 조치가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남과 북의 당국은 이를 절차에 따라서 완전하게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협조 아래에 1984년 도산소 회의를 필두로 하여 남북 기독인의 교류와 평화통일, 대북 인도적 지원, 더불어 탈북 새터민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남북 간에 평화가 정착되고 인권이 신장되며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연합도 지지 성명을 냈다. 한국기독교연합은 427남북이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하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북한의 핵동결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와 국제사회 핵사찰과 최종적 핵 폐기로 가는 비핵화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이 앞으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427판문점 선언’, 민족의 화해와 평화의 새 역사를 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첫째 민족자주 정신에 입각하여 연내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합의를 적극 지지 둘째,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고 서해 평화수역을 만들어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하겠다는 합의를 적극지지 셋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이산가족상봉 등 통일운동에 민의 참여를 보장한 합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이 합의들이 조속히 잘 이행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86민주화세대 목회자 중심의 기독교 시민단체인 선민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규호 목사)는 이번 선언을 지지하지만 그동안 북한의 만행으로 눈물로 세월을 보낸 사람들의 아픔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덕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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