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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로고스’를 번역한 ‘말씀’ 이해하기 (下)
[[제1158호]  2008년 11월  22일]

다음, 중국어역 성경을 보면 최근의 ‘今日聖經’(1979년)이 ‘基督’이라고 의역한 것 외에는 모두가 ‘道’로 번역하고 있거니와, 이것은 그 어느 나라 언어의 번역보다도 합당하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에서이다.

 

첫째 중국어의 ‘道’는 도교(道敎)의 우주론 또는 우주생성론(cosmology /cosmogony)에서 우주의 근원을 가리킨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보면 우주와 만물의 생성에 대해서 “道 生 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抱陽   氣爲和”(42장)라고 하여, 고대 희랍의 철학자 플로티누스(Plotinus)가 만물의 근원적 실재로 표현한 ‘하나’(das Ein)보다도 더 근원적인 것을 나타낸다.

 

여기서 道는 모든 현상(現象)의 근원적 본체로서, 道에서 一氣(太極)가 나오고, 一氣에서 음양(陰陽) 二氣가 나오고, 二氣와   氣(조화의 힘)가 합하여 三氣가 되고, 三氣에서 만물이 생하며, 그 만물은 오행(五行)의 상생(相生)의 원리, 즉 금은 물을, 물은 나무를, 나무는 불을, 불은 흙을, 흙은 금을 생기게 하여 만물을 낳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道의 성질로는 “視而不見 名曰夷, 聽而不聞文 名曰希, 搏而不得 名曰微…” 즉 보아도 보이지 않으니 색깔이 없는 것이요(夷는 無色), 들어도 들리지 않으니 소리가 없는 것이요(希는 無聲), 쥐어도 쥘 수 없으니 형체가 없는 것이라(微는 無形)는 것이다.

 

둘째 중국어에서의 道(도)는 여러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언’(言, 말씀)이란 뜻이다. 道를 이러한 뜻으로 쓰는 것은 우리나라 문헌에서도 볼 수 있거니와, 우리말 성경 구역(1911년 발행)이 ‘말  ’(말씀)이라 번역하고 괄호 안에 “혹은 도”라고 한 것은 중국어역 성경을 그대로 따르는 데 있어서 도교의 사상을 고려해  넣은 것이라 해석된다. 일어역에서는 모두가 ‘고도바’(言)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일본어에서 ‘고도바’라는 말은 한자로는 ‘言葉’으로 기록하는데 요한복음 번역에서 Logos는 ‘言葉’으로 기록하지 않고 ‘言’으로만 기록하는 것이 그 특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라틴어로는 verbum(말) 또는 Ratio(도리, 이성, Reason)로 되어 있고, 불어로는 Verbe(1988년) 또는 Parole(1910년) 로 번역하고 있다.  <끝>

 

/나채운 목사<전 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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