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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방랑 - 헤르만 헤세
[[제1162호]  2008년 12월  20일]

내 영혼의 안식처는 어디에…


   슬퍼 말아라 멀지 않아 밤이 온다

   그 때 우리는 창백한 들판 너머

   싸늘한 달님이 미소 짓는 곳에서

   손과 손을 맞잡고 편히 쉬리라.


   슬퍼 말아라 멀지 않아 때가 온다

   우리는 편히 쉬리니 우리 십자가가

   환한 길섶에 두 개 나란히 서 있어

   그 위에 비 오고 눈 내리리라

   그리고 바람이 불어 예리라.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지냈는가. 특히 정신적 방랑의 지도를 살펴 볼 시기에 섰다. 인간의 능력, 과학의 힘 등 무엇으로도 뛰어 넘을 수 없는 시간의 질서 앞에 우리는 겸허히 옷깃을 여미게 된다.

 

습관으로 세모에 다다르면 지난 한 해동안의 세속적인 수지(收支)계산서를 작성한다. 그보다 먼저 지금 영혼의 안식처는 어디에 마련되어 있는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쉬 밤이 오고, 방랑하는 우리들 영혼에 비바람 불어올 때 손에 손잡고 편히 쉴 영혼의 집, 마음의 여유가 있는가. 함께 마주잡을 손이 있는가?

 

헤르만 헤세(1877~1962). 독일태생으로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등이 널리 읽힌다. 김희보 역편 ‘기독교 시선’(대한기독교서회간)에서.

 

박이도 장로<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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