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60호]  2019년 10월  12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기독교용어해설
성경어휘심층해설
성경난해구절해설
한국교회선교비화
선교기행
신앙소설
북한통신
성경동화
수필릴레이
그날까지
철학이야기
한국역사 그 뒷이야기
5분사색
장로열전
교회와 복지
역사의뒤안길
대인물열전
Home > 지난 연재물 > 수필 릴레이
82. 비(碑) - 김상억
[[제1218호]  2010년 2월  27일]

 

비석에 의연한 생명성을 담아…

 

나는 그를 무어라 부를지 모른다.

나직이 텃 전을 발 딛고 산맥(山脈)을 겨누는 푸른 얼굴. 그것은 허궁과 바람에의 제시(提示)이면서, 다시 몸채로의 대답이고저.

‘그늘 위에 하늘이 출렁이는가’ 균열(龜裂)마다 숨결이 인다. 거느린 나라 하나 가득 제 무게를 묻고 바다 같은 중심(中心)을 다스려 섰다.

 

살아 남은 자들은 죽은 자를 기념하기 위해 무덤 앞에 비석을 세워준다. 이 작품에서는 죽은 자의 화신이 된 비석이 대지에 발을 딛고 세계를 향해 숨을 쉬고 영혼이 지향하는 바, 미래의 세계를 의연하게 거느리고 있는 모습, 당당한 인간상(人間像)을 비(碑)에 생명성을 부여한 것이다. 

작품 속에 본래 한자로 표기된 것을 괄호 속에서나마 넣어주는 것은 시인의 원문의 분위기를 살려 주기 위한 배려이다. 특히 시 속에 한자어는 그 자체로 철학성을 지니기 때문에 시를 감상할 때 깊은 사유의 세계를 유도해 내는 뜻 글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박이도 교수<전 경희대 교수>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어느덧 가을, 열매맺는 계절되길.....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 겨레
104회 총회 감사!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