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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유다서 9절 말씀은 비성경적 자료가 아닌지요?
[[제1222호]  2010년 3월  27일]

 

9절은 “천사장 마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이라 했다.

 

문제는 구약성경에서 그와 같은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상은 오리겐에 의하면 지금은 잃어버린 모세의 승천이라는 외경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라 하나, 유다가 가경문구를 따른 것은 아닐 것이다.

 

아무튼 이같은 질문엔 문제가 있다. 영감된 말씀을 기록한 유다가 과거사를 기록할 때 반드시 구약에 있는 말씀만 기록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론이다. 스데반과 예수님도 구약에 기록되지 않은 역사적 얘기들을 언급하신 바가 있다.

아마도 신약 성경을 기록할 당시에 성도들에게 정확한 구전이 분명히 전해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성령의 지도 아래 그들의 교훈속에 완전하게 연결시켜 보고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마귀가 모세의 시체를 요구한 것은 단순히 그를 능욕하려 한 것인지, 그 시체로 구리뱀과 같은 우상을 만들려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땅의 권세를 가진 마귀가 모세의 시체를 내어 놓으라 할 때 미가엘은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리라”(스3:2) 한 것이다.

 

천사장 미가엘은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않는 가운데 승리할 수 있었다. 왜 그랬을까? 이러한 논쟁에는 하나님이 격분하시리라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꾸짖으심만 바란 것이다. 천사장이라 할지라도 마귀를 판결하는 권세는 하나님께 있음을 말씀한 것이다. 다만 모세가 모욕당하기를 원치 않아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고 외친 것이다. 이 말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신 것과 같다. 위대한 하나님의 종 모세가 사악한 악령에 의해 악인의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을 천사장 미가엘은 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서 9절은 성경 전체 흐름과 일치하며 계시된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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