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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詩人像 - 박희연
[[제1226호]  2010년 4월  24일]

 

바위의 세월 속에서 생명의 의미를 유추(類推)

 

눈부신 빛을 그리어 천년이고 만년이고 울먹이던 가슴,

젊음을 캄캄 어둠 속에서 보낸 바위는 그것이 종교였고 철학이었던 어느날이고 거슬려 올라가면 태초가 되던 그 날에 스스로 지녔던 무색,

바위는 그 나체에 곡선도 가시고 눈물의 자욱엔 사양해도 좋았던 이끼가 뿌리를 드리고 아름다워야 할 하늘 밑에서 울음으로 살아온 바위에도 기어이 흠이갔다.

몇 해고 묻혀 살던 숲이 별이 되고, 별을 따라 눈바람을 따라 유월 그믐 쨍쨍 햇살로 산이 무너지고 하늘이 맞닿아도 좋을 커다란 노호와 함께 핏빛으로 터져 울려오던 메아리를 듣는 장엄한 순간이었다.

엄숙한 대답이었다.

사랑하여야 할 사연을 찾은 바위가 또 하나의 자세를 잃음은 달밝은 골이 있고, 솜처럼 따스시 녹아난 약수가 강물처럼 흐를 믿음이었다.

 

시인의 내면세계, 그 내면에서 솟아나는 사념이 바위라는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이 해방되는 세계, 즉 자기 중심을 들여다보고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각자 독자의 느낌을 상기시키기에 좋은 작품이다.

※박희연(朴喜演). ‘현대문학’으로 등단.

 

박이도 장로<전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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