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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택하신 하나님의 섭리 (94)
[[제1236호]  2010년 7월  10일]

최초의 한국 장로교 조직교회

 

“저의 모든 이유는 타당했으며, 제가 사임을 철회하지 않는 것은 철회할 경우 제가 과거에 말한 것을 취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 제가 그때 이중성에 대해서 말한 것은 사실이었고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여러 가지를 이미 진술했기 때문에, 제가 냉정을 잃었다고 표현된 것은 냉정을 잃은 것이 아니라 분노한 것이었으며, 지금 저는 다음과 같이 정당하게 주장합니다. [마구간 마당을 고르는] 원래 공사 계약비가 8,000냥이었는데, 그 보수비로 누가 선교비 20,000냥을 추가로 주겠습니까. 사실 원 계약자가 나서서 추가 비용을 받지 않고 그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나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저의 이 최후 진술에서 저를 변호하고자 합니다. 저는 또한 선교부가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고 결정한 것은 매우 부당했다고 봅니다. 멀리 떨어진 곳의 사건에 대한 결정이 어렵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판단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선교부 결정이 이번 사태에 대한 심판을 의미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렇게 수용되었고 보고되었습니다. 저는 또한 다음 사실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곧 알렌 의사가 친절하게도 우리를 고소하지 않았다고 귀하는 계속 말씀하시지만 우리는 그 이유가 우리를 고소할 거리를 찾을 수 없고, 이곳 우리 사업에서 우리를 비난할 어떤 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사태가 마무리되었으므로 제가 믿고 추가하는 바는, 알렌 의사가 갔기 때문에 사태가 끝난 것이 아니며, 저의 결정이 그가 떠난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곳 사업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사업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밤 우리는 14명의 수세자로 이루어진 한국 최초의 기독교 교회를 조직했으며 지난 주일에 한 명의 수세자를 추가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언더우드의 서신에서 언급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조직교회는 1887년 9월 27일 자신과 심양의 로스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 수세자 14명이 모인 자리에서 두 명의 장로를 선출하고 세운 첫 한국 장로교회인 정동교회를 말한다. 장로교 정동교회는 후에 자리를 옮겨 새문안교회가 되었으며, 처음 모였던 14명의 수세자는 자료에 따르면 노춘경(서울)과 서경조(소래), 최명오(소래), 정공빈(소래), 그리고 소래 교인 1명, 의주(혹은 안주) 교인 4명, 서울 교인 4명 등 서울과 소래와 평안도의 교인으로 구성되었다.

이덕주 교수는 최초의 조직교회에서 선출된 첫 두 명의 장로는 누구였는지 자료상으로 확인이 되지 않으며, 1890년에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출교되었고, 한 명은 치리를 받아 장로 자격을 박탈당하였다고 ‘한국기독교사연구’를 통해 밝혔으며, 이만열 교수는 결국 1891년부터 이후 10년 넘게 한국 장로교회는 장로가 없고 대신 당회를 구성하는 외국 선교사(목사)를 정점으로 하여, 그 아래 한국인 조사(助事), 영수(領袖), 집사(執事)로 교회를 운영하는 임시적인 과도기를 보내었다고 설명하였다.

 

이응삼 목사<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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