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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택하신 하나님의 섭리 (100)
[[제1243호]  2010년 9월  4일]

“지금이 일할 때입니다”

 

“만일 8도의 수도에 진료실과 학교를 개설하고 선교를 시작한다면 전국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언더우드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제물포와 서울에만 갇혀서 제한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곳에 자유로이 다니면서 복음을 전할 생각에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믿음의 형제들의 얼굴들이 하나, 둘 그의 가슴에 새겨졌다.


“만일 8도의 수도에 진료실과 학교를 개설하고 선교를 시작한다면 전국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서울에서 거주지를 매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듭니다. 서울보다 지방의 부동산과 건축 자체가 더 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다음 기회에 다루겠습니다.

 

9명의 교인이 있는 마을(소래)의 사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북쪽으로 평안도에 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 마을[안주, 安州]에서는 약 100명이 성경을 공부해 왔으며 세례 받기를 원합니다. 저는 그들이 성경뿐만 아니라 천주교 서적들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들을 더 가르치기 위해 한 사람을 파송했습니다. 따라서 만일 장로교회가 해야 할 사업에 준비만 되어 있다면 사업은 계속됩니다.

 

잡지 ‘국내와 해외교회’에서 한국에 최소한 ‘한’ 명이 더 필요하다는 기사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박사님 저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서울에 고아원이 있고 그 감동과 교육이 남자 한 명의 일로서 충분하며, 병원 부속 의학당에 최소한 두 명의 남자가 필요합니다. 헤론 의사는 그곳에서 가르칠 시간이 없지만 현재 모든 일을 떠맡고 있습니다. 의학생은 예비 과정을 공부해야 하므로 의학적 지식이 없는 선교사도 화학, 자연 철학, 수학 등은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이 모든 과목을 다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또 조만간 개교할 새 학교가 있습니다. 한 사람만으로 인원이 채워지겠습니까? 두 명이면 충분하겠습니까? 직접적인 기독교 사역, 성경 번역, 그리고 개인적인 한국어 공부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없어서 수중에 들어온 교육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새로 3명의 남자가 파송되어 온다면 어떻게든 꾸려 나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 위에 저는 회계직을 맡고 있는데, 선교회 비즈니스의 대부분이 저의 손에 떨어집니다. 제가 여러 번에 걸쳐 이 일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저를 대신해서 맡을 사람이 없습니다. 나는 사업가가 아니며, 일을 사업적으로 처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이곳의 교육 사업에는 최소한 3명의 남자가 즉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한국어를 구사하고 대화할 수 있으며, 사업의 길이 넓게 열리고 있다고 느끼므로, 저의 모든 시간은 진정한 기독교 사역에 헌신해야 합니다.

 

지금이 일할 때입니다. 만일 제가 교육 사업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면(지금은 마땅히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서울에 4명의 남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응삼 목사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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