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60호]  2019년 10월  12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기독교용어해설
성경어휘심층해설
성경난해구절해설
한국교회선교비화
선교기행
신앙소설
북한통신
성경동화
수필릴레이
그날까지
철학이야기
한국역사 그 뒷이야기
5분사색
장로열전
교회와 복지
역사의뒤안길
대인물열전
Home > 지난 연재물 > 수필 릴레이
108. 북청(北靑) 물장수 - 김동환
[[제1247호]  2010년 10월  9일]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쏴-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져 버린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파인(巴人) 김동환의 고향은 함경북도 경성이다. 이 작품이 발표된 연표를 보니 1924년에 발표한 것이다. 식수가 귀한 외진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일상적 풍경이다. 이런 상황에 인정을 담고 그리움을 실어 사랑의 애탐을 감성적으로 짜 놓았다. 참고로 필자의 시 ‘두부장수’의 한 연을 적어 본다.

<방울을 울리며/목청을 돋우고/새벽길을 헤매인다 (중략) 안개밭을 지나/소박맞고 나온 아낙네의 손목을 쥐어본다/아 그 낭랑한 목소리/방울을 울리며 사라지는/저 머슴의 지개위엔/살아있는 살내 음이 흐느낀다>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물장수와 두부장수에 대한 정서가 매우 흡사한 점에 필자도 놀랐었다.


김동환(金東煥1901~ ?) 호 파인(巴人). 함북 경성태생. 시집 <국경의 밤> 등이 있음. 6·25 때 북한 괴뢰에 의해 납치됨.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어느덧 가을, 열매맺는 계절되길.....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 겨레
104회 총회 감사!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