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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지상낙원에서 사는 인생을 보다 <5>
[[제1258호]  2011년 1월  1일]
<지난주까지의 줄거리> 복어알 매운탕과 소주를 먹고 크리스마스 전날 밤 자살을 기도한 변재만과 조규식은 절명하기 직전에 하나님께 다시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들의 절규를 외면치 아니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기적적으로 소생시켰다. 다시 살아난 그들의 생애는 놀랍도록 변화되어 있었다. 과거의 탐욕과 약탈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자가 되자 그들의 이 땅에서의 생애는 마치도 낙원에서 사는 듯 늘 평화롭고 감사가 넘치는 생활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과거의 악연으로 원수졌던 조규식의 동료 장기욱은 그간 변재만을 옆에서 보필하면서 이 놀라운 광경을 목도하고 그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대의 축복은 절제할 줄 아는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성경 신약의 갈라디아서에서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성령을 받은 사람은 ①사랑이 충만하고 ②항상 기쁨이 넘치며 ③마음에 평강이 가득하고, ④매사에 오래 참을 줄 알며 ⑤남에게 자비를 베풀며 ⑥늘 선한 것(goodness)을 추구하며 ⑦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며 ⑧온유한 성품을 지니며 마지막으로 ⑨자기를 다스리는 절제(self-control)의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는 ‘성령의 9가지 은사’라고 호칭한다. 결코 성령을 받으면 기적을 창출하고 병자를 안수(按手)하자 즉각 병을 고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은사를 주신다고 말씀하지 않고 있다. 자연과학 물리학의 가장 기초적 법칙의 하나는 에너지 불멸의 법칙, 또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우리가 10이라는 에너지를 가하면(input) 10이라는 에너지를 얻는(output)다. 에너지가 다른 에너지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만고불변의 진리의 법칙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친히 만드신 이 우주자연의 법칙을 스스로 깨는 행동을 취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기적이나, 무에서 유(에너지를 가하지 않고 에너지가 창조되는 현상)를 창조하는 능력을 인간에게 주시지 아니했다는 말이다. 왜냐?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법칙(예: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스스로 깨는 일을 하시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당신의 뜻을 이룩하실 때도 반드시 당신께서 창조하신 인간을 통해서 그 뜻을 나타내셨고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방법 역시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초능력을 동원해서 행하는 일은 결코 하시지 않으셨다. 왜 초능력의 소유자이시며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일만을 우리에게 행하신 것인가? 능력이 모자라서 그러시는 건가? 결코 그렇지가 않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만드신 자연의 법칙을 깨지 아니하셔야만 당신이 창조하신 우주의 질서가 영구히 유지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은사를 우리에게 주심은 우리에게는 최고의 축복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은사 9가지를 기술하면서 그중 하나로 자기를 통제할 줄 아는 절제를 거론하고 있다. 인간의 욕심은 무한해서 그 무한한 욕심을 채우려들자 결국 자기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분노를 참을 줄 아는 사람은 절제를 행할 줄 아는 사람이고 그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다. 변재만과 조규식은 성령의 은사를 받은 후 매사에 절제할 줄 알았다. 주택건설 경기가 한창일 때였다. 대동도 좋은 택지를 확보하고 있었고 아파트 건설을 하면 틀림없이 거액의 이윤이 발생한다는 사업적 결론이 내려졌다.

 

조규식과 변재만은 먼저 하나님께 이 사업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성령님께서는 대동의 현재 사업과 재무 상태만으로도 받은 바 은혜가 충분하다는 말씀이 있으셨다. 결국 두 사람은 그 이상 사업 확장에 욕심을 내서는 안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아파트 사업을 포기하는 절제의 행동을 취했다. 대동의 모든 임원진은 이렇게 확실한 사업을 왜 포기하겠다는 거냐 하면서 변재만과 조규식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결과는 1년 후에 그 대답이 나왔다. 절제 없이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많은 업자들에게는 지금까지 없었던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주택건설 업자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모두 변재만과 조규식의 사업적 예견에 경이를 표했다.

 

뿐만 아니다. 조규식과 변재만은 시급하게 진행 중인 공사가 있다 하더라도 안전문제와 직결된 사항이 아니면 일요일에는 직원들을 반드시 쉬게 했고 교회에 나가서 예배에 참석토록 권장했다. 일요일을 쉬지 않고 작업을 해서 돈을 계속 버는 것과 일요일을 쉬게 하여 입는 손실이 처음에는 발생했다. 그러나 결국은 일요일 하루를 쉬게 하면서 예배를 드리게 한 것이 총결산에서 훨씬 이득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①생수를 공급 받음 ②마음의 평강 ③절제의 축복을 받자 변재만과 조규식에게는 재물은 부수적 산물로 자동적으로 따라왔다. 모두가 이득이 가장 확실하게 있다는 아파트 사업의 추진을 변재만과 조규식이 절제하고 포기한 것이 결과적으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면하게 된 것을 목도한 대동의 임원진은 그들을 통해서 더욱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그들이 되어가고 있었다. 조규식의 일기장에도 예수의 생수, 평강, 절제를 아는 생활은 이 세상을 낙원의 삶으로 변화시킨다고 간증하고 있다.

 

참으로 진리의 말이다. 이 땅에 살면서 탐욕을 버리고 예수께서 주신 생수를 마시자 그들은 재물에 허덕이는 목마름이 사라졌고 절제를 통해서 스스로 불행에 빠지는 분노를 이기고 승리하게 되자 그들에게는 늘 마음에 한없는 평강으로 가득한 생활의 축복을 누렸다. 이것이 똑같은 이 지구상의 삶이지만 한 사람에게는 낙원에서 사는 생활이요, 다른 한 사람에게는 지옥의 고통 속에서 사는 극과 극의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 인간 사회현상이었다.

 

장석윤 장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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