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기독교용어해설
성경어휘심층해설
성경난해구절해설
한국교회선교비화
선교기행
신앙소설
북한통신
성경동화
수필릴레이
그날까지
철학이야기
한국역사 그 뒷이야기
5분사색
장로열전
교회와 복지
역사의뒤안길
대인물열전
Home > 지난 연재물 > 한국교회선교비화
한국을 택하신 하나님의 섭리 (130)
[[제1274호]  2011년 5월  14일]

한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확실한 의료 사업

 

선교지 한국의 기후는 선교사들이 견디기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 나라의 기후는 그 자체가 축복이고 은혜이지만 낯선 곳 낯선 땅에서 만나는 무더위는 결코 쉽게 여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러한 무더위가 심한 탓에 한국에서 사역하고 있던 선교사들은 다소 아프거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한 여름을 지내면서 선교사들은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있었다. 특별히 7월에 둘째 딸(Jessie)을 얻은 헤론 의사부부는 서울을 떠나지 못하였다. 헤론 선교사는 봄에는 부친과 장의 죽음, 6월에는 영아소동, 7월에는 딸 출산과 부인의 산후 건강 악화, 그리고 무더위와 병원 일의 과로, 재정적인 압박 등이 겹치면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고 있었다.

 

“왕은 확실히 우리에게 호의적이고 협조적입니다. 우리들이 아기들을 약으로 사용한다는 소문(어린이 소동, 혹은 영아소동)으로 인해 14-15일간 우리 사역이 손상을 입었지만, 분명 의료 사업은 한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길입니다.

새 의사가 파송될지도 모른다니 기쁩니다. 곧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가을에 한 달간 휴가를 가져야 합니다. 다른 계절에는 일을 해낼 수 있지만 여름에 일하는 것은 모두에게 너무 힘이 듭니다. 고국을 떠나올 때 제 건강과 체력은 누구보다도 좋았는데 지난 3주간 동안은 걸을 힘조차 없었습니다.

이제 겨우 아침 9시인데 벌써 9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니 제 하루가 어떨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새벽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잠시도 편히 쉴 틈이 없습니다. 근래에는 자주 자다가도 불려갔습니다.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는 데는 이력이 났고 그러리라 예상하고 왔고 기쁘게 일을 하고 있지만, 쓰러지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 고국에 돌아가야 한다면 수치스러울 것입니다. 지금 저는 알렌 의사보다 외국인 진료를 더 많이 하고 제중원과 궁궐 일과 제 집 안팎에서 많은 사람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3시간 이상 조선어를 말하고 있기 하지만, 지난 번 편지 이후 이 편지를 쓸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보신다면, 제가 얼마나 공부할 시간이 없는지 아실 것입니다.

두 달 전에 제중원 보고서를 쓰기 시작해서 아직 질병 일람표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새 사람을 보내주셔서 10월이나 11월에 잠시 휴가를 가질 수 있으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다른 곳을 맡을 사람이 있다면 저는 이곳 일을 기꺼이 해 나갈 것입니다.

왕이 평양에 병원을 직접 설립해주거나 아니면 설립을 허락해 주리라 확신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가 이곳을 사임해야만 합니다. 새 의사가 온다면 그를 그곳에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쓰러지거나 다른 이유로 일을 못하게 되면 그가 와서 제 일을 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박사님께서 파송할 두 목사는 이곳 인력 보강을 위해 서울에 남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다른 좋은 분을 찾아서 그와 새 의사가 평양 지부를 개설하도록 할 것입니다. 평양은 이 나라에서 서울 다음으로 아주 중요한 곳으로 북부 지방의 중심입니다. 우리가 그곳을 미리 선점하길 바랍니다.”

 

이응삼 목사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총무>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타락한 천사, 사탄, 루..
기드온의 ‘금 에봇’
147. 철종의 가계도 ..
59. 초락도 금식 기도..
332. ‘기도합니다’와..
<94-총회총대5>
[장로] 평생을 교회·..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2018년, 마무리는 감사와 기.....
12월 첫주, 주님오심을 기다립.....
전장연 성총회 감사! 발전하는 .....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