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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0호] 2020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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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인류의 구세주 -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

이삭의 아들 야곱이 이스라엘로 불리게 되었고, 그의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형들의 모함에 의해 애굽(이집트)로 팔려간 요셉은 수많은 고난 끝에 애급의 총리가 된다. 한편, 가나안(오늘날의 팔레스타인)..

103. 믿음의 조상 - ‘아브라함’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빛과 어두움, 땅과 하늘, 바다와 육지, 식물과 동물을 만드시고 제일 끝에 인간(아담과 하와)을 창조하신다. 사람들이 점점 번성하자 그들은 죄를 짓기 시작하고, 이에..

102. 세상 만물이 내 마음 속에 있다 - ‘육상산(2)’

육상산(육구연)이 “사서오경을 연구하는 등의 격물치지(格物致知)는 필요치 않으며, 오직 본심(本心)으로 돌아가는 공부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자, 주자(주희)와는 자연히 마찰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주자는 상산보다 아홉 살이 ..

101. 천지의 끝은 어디예요? - ‘육상산(1)’

육상산이 네 살 때에 한 번은 아버지에게 “천지의 끝은 어디예요?”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빙그레 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상산은 하루 종일 사색에 잠겨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고 말았다고 한다. 그..

100. 냉혈한 철학자 - ‘마키아벨리(2)’

마키아벨리는 가능한 한, 자기의 고향(피렌체)을 중심으로 조국(이탈리아)이 통일되고 위대한 국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열망하였다. 그리하여 이 소망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로마 교황청에 대하여 격렬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

99. 냉혹한 철학자 - ‘마키아벨리(1)’

“목적의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수단도 정당화될 수 있다!” 이 무지막지한 사상의 주창자는 이탈리아 피렌체(영어로는 플로렌스) 출신의 마키아벨리(1469년-1527년)이다. 그의 이름에서 따와 ‘마키아벨리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

98. 호랑이 가죽 자리를 비워주다 - ‘장횡거(2)’

장횡거는 날마다 자기의 서재에 종이와 붓, 먹을 가득 쌓아두고 책상 앞에 부동자세로 단정히 앉아 독서와 집필에 전념하였다. 그런데 그에게는 무엇인가 깨달은 바가 있으면, 망설임 없이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 어느 날 깊은 밤에 잠자리에..

97. 군인 대신 학자로 - ‘장횡거(1)’

장횡거는 젊어서부터 남보다 재주가 뛰어난 데다, 특히 병법(兵法) 이야기를 좋아하였다. 열여덟 살 되던 해, 오랑캐를 내쫓기로 결심한 그는 붓을 내던지고 군중들을 모아 요서(요동반도 서쪽)의 빼앗긴 땅으로 진격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범..

96. 나를 칼로써 방어해준다면 - ‘오컴’

서양 중세철학에 유명한 보편논쟁이란 것이 있다. 보편자가 우선인가 아니면 개별자가 우선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인 사건으로, 쉽게 말하면 ‘사람’이라는 일반적인 명사가 중요한가 아니면 ‘홍길동’이나 ‘김영희’처럼 각 개인이 중요한가를..

95. 연꽃을 사랑한 유학자 - ‘주렴계’

주렴계는 노산(중국 칭다오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도교의 은거지)의 연화봉 밑에 아담한 글공부 방을 하나 마련하였는데, 집 앞의 풀과 나무들이 우거져 모두 창문을 덮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왜 저것들을 가위로 잘라내어 다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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