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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리더십
[[제1389호]  2013년 11월  16일]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에서는 지난달 연기자 부부 최수종·하희라 집사(주님의교회)를 초청하여 공학관 대강당에서 섬김의 리더십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장에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 부부는 연세대와 인연이 깊다. 최수종 집사는 공학대학원 테크노경영 최고위과정 출신이며, 하희라 집사는 올해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이날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연기자로서의 경험보다는 봉사의 경험과 그 속에서 깨달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강연을 통해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리더십은 섬김이라며 빛과 소금이 되는 선택, 섬김과 봉사에 대해 강연했다.

최 집사는 최근 아프리카 니제르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가난과 굶주림 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돌보며 희망의 집과 학교를 지었던 경험담을 통해 섬김과 기부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 집사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섬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며 모든 리더들이 궁극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리더십이 섬김의 리더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권력과 우월함이 아닌 타인의 삶을 배려하고 명령과 지시보다는 노력과 봉사를 통해 사랑이 가득하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줄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자가 스승을 섬기고 부모가 자식을 섬기며, 주인이 종을 섬기는 것처럼 자신보다 어리고 약한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삶에서 철저히 훈련되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깊이와 크기만큼 타인을 배려할 수 있으며, 섬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 집사는 학생들에게 진정한 섬김의 리더가 되기 위해 다섯 가지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첫째, 자신이 가장 옳다고 확신하는 그 순간을 경계할 것 둘째, 능력보다는 내면의 성품을 바꿀 것 셋째,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가질 것 넷째, 비전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실함과 최선의 노력으로 찾아낼 것 다섯째, 상대방과 함께 협력하고 위임함으로써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 내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성실한 노력과 함께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끊임없는 자기 단련의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1981년 노다지를 통해 데뷔한 하 집사는 1993년 동료배우 최수종과 결혼했고, 한국으로 국적을 바꿨다. 국내에서 보기 드믄 모범적인 신앙인 부부로 앞으로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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