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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바란다
[[제1541호]  2017년 3월  11일]


요즈음 대한민국이 매우 어려운 위기를 맞아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정치인들은 자기 세상을 만난 것처럼 날뛰고 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자기들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국가의 위기를 바라보면서 한국교회의 실태를 살펴보자.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독교 단체 수장들의 횡포는 선을 넘는 정도가 아니라 극한 사항까지 와 있는 현실 같아 마음이 아프다. 단체의 장이 되기 위해 신앙인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 죄의식 없이 행하는 이들이 있다. 마치 한국교회가 자신을 위해 있는 것 같이 여기고, 극한의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사실에는 누구나 동감한다. 중요한 것은 다들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느 하나나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성경을 보면, 나라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지도자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통곡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보라.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은 하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통곡하며 엎드려 기도하는 이는 없는 것 같다.

목회자나 단체장들은 한국교회의 부흥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충성을 다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충성이 올바른 충성이어야 한다. 어느 포수가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사냥을 하기 위해 총을 장전하고 포획할 짐승을 향해 가던 중 표범이 원숭이를 잡아먹기 위하여 습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포수는 순간적으로 표범을 쏘아 원숭이를 구해 주었다. 포수는 원숭이를 집으로 데려와 잘 훈련을 시켜 길렀다. 어느 더운 날 포수는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원숭이는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기 위해 나뭇잎을 뜯어 주인의 더위를 식히려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파리 한 마리가 주인의 얼굴에 자꾸 앉는 것이다. 원숭이가 주변을 돌아보니 넓적한 돌이 하나 보였다. 그것으로 파리를 쫓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돌을 들어 주인의 얼굴 위로 내려쳤다. 결과가 어땠을까? 주인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원숭이는 그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고 싶었을 뿐이다.

한국교회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런 꼴이 아닐까 싶다.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한다고 하지만, 오직 나만 최선을 다하고 나만 깨끗하고 나만 정의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오만한 모습이 보인다. 원숭이가 저지른 우()와 무엇이 다른가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묻고 싶다.

언젠가 한 이단 집단의 간부가 찾아왔다. 어떻게 왔냐고 물으니, 당신들이 우리를 이단이라고 지칭하며 손가락질하고 욕을 하는데, 대체 당신들이 우리보다 무엇이 더 낫기에 그러느냐고 따지는 것이었다. 그와 옥신각신했지만, “너희들이나 잘해라. 너희들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내가 성질이 나고 화가 치민다. 한국교회와 단체들끼리 싸우고 헐뜯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이냐? 우리는 하나님을 걸고 싸우지는 않는다!”라는 말에 대꾸할 말이 없었다.

그렇다. 한국교회의 오늘을 보라. 교인이 점점 줄어든다고 한숨 쉬며 걱정하지만 정작 회개하지는 않는다. 우리 모두 반성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여야 하지 않겠나. 특히 한국교회 목회자와 단체장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정직하게 했으면 한다. 우리는 다만 진실하고 참된 종으로서, 훗날잘하였도다. 착한 종아”라는 칭찬을 받을 만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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