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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참전용사 ‘웨버’의 ‘추모의 벽’ 건립사업
[[제1554호]  2017년 6월  25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올해 90세의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은 하나의 기념사업을 위해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한국전 참전 용사의 전사자와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견고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추모의 건립사업 때문입니다.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전사자와 희생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기록할추모의 건립을 위한「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이 지난 2016 9 상원을 통과했고 하원을 거쳐 107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으로 발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법안에는 연방 정부의 예산을추모의 건립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시되어 있어서 민간 분야에서 기금을 모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3 4 미국 워싱턴 D.C 소재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Wall of Remembrance), 건립기금으로 민주평통에서 국내외 2만여 자문위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0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추모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둘러싸는 대형 유리벽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 6천여 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질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미군과 한국군, 카투사 장병 연합군 사망자 관련 정보들도 함께 기록될 예정입니다.

읠리엄 웨버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은 지난 1951 1 한국전쟁이 한창 치열할 미국 공수여단 소속 장교로 참전하게 되어 강원도 원주전투에서 적의 수류탄 공격에 부상을 입고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를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예비역 대령으로 예편한 20년이 넘게 한국전 참전 기념재단 이사장을 맡아 미국 의회 행정부에 한국전 관련 청원에 앞장서 왔고 지금도 노구를 이끌고 혼신을 다해 일하고 있는 고마운 분입니다. 워싱턴 포토맥공원 링컨 기념관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19명의 V자형 행렬모형과 벽화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전의 참극을 묘사한 기념비도 그가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병사들의 성금과 한국 대기업의 협조를 얻어 전쟁이 발발한지 45 만에 세운 한국전 참전 기념비입니다. 판초 우의를 입은 참전 군인 19명의 V 행렬의 용사는 미국의 육해공군은 물론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계 모든 인종을 망라했는데 19명의 참전용사가운데 한쪽 팔이 없는 상이용사가 바로 비석을 세운 당사자로 지금까지 생존해있는 90세의 웨버 이사장 자신입니다.

2015 7 25일부터 26 오후 4시까지 무려 30시간 동안 한국전기념비 앞에서 웨버 이사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당한 미군 3 6천여 명의 계급과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6.25한국전쟁을 잊지 말자는 간절한 바람을 그의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퍼포먼스로 대신한 것입니다. 다시 상기하고 싶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김철수 장로

· 아동문학가

· 솔로몬대학교 한국학장

· 함평은광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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