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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제1557호]  2017년 7월  15일]


존 베이컨은 말하기를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거미 같이 살아가는 사람과 개미 같이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꿀벌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거미는 으슥한 곳에 거미줄을 쳐 놓고는 자기보다 나약한 곤충들을 잡아먹으며 살아간다. 반면 개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하는 것이다. 그리고 꿀벌은 자기와 남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살아간다. 거미 같은 인생을 이기주의자라고 한다면, 개미 같은 인생은 개인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꿀벌 같은 인생을 박애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성도는 바로 꿀벌과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자기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성도이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강한 의지가 있다. 그것은 성공의 의지이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삶의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인생의 중요한 목표는 무엇일까? 첫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다. 인간의 참된 삶의 목표와 의미는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찾아야 한다. 참으로 위대한 사람들은 나그네와 같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14 7~8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일본의 저명한 신학자우찌무라 간조’는실패는 죄가 아니다. 목적이 잘못된 것이 죄다”라고 하였다. 그렇다.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다.

둘째로 이웃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에서 수도원 운동에 큰 공헌을 한 사람 중에마틴’이라는 수도사가 있다. 그는 나이 10살 때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가 청년 시절 부친을 따라 기병대로서 활동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군복을 입은 채 말을 타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도중에 추위에 벌벌 떠는 불쌍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망설이다가 자기 군복을 절반으로 찢어서 그에게 나눠 주었다. 그날 밤에 꿈을 꿨는데 꿈에 보니까 예수님께서 찢어진 군복을 입고 계셨다. 그리고 천사에게 말씀하시기를마틴이 헐벗은 나를 위하여 이 군복을 주었다”고 칭찬하고 있었다. 사실 마틴이 군복을 찢어서 준 사람은 길가에서 만난 불쌍한 자였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주님에게 하신 것으로 인정하신 것이다.

셋째로 많은 영혼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요 목사였던 본회퍼는 히틀러에 반대하다가 순교하였다. 그가 순교하게 된 것은 히틀러 암살 비밀 단체에 가담하였기 때문이었다. 그가 사형당하기 전에 꿈을 꿨다. 꿈속에서 보니까 히틀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 있었다. 그의 귀에 히틀러에 대한 하나님에 재판음성이 똑똑히 들려왔다. “너 히틀러는 그동안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또한 죽임을 당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지옥으로 가서 많은 고통을 받아야 하리라.” 그때 히틀러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탄원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님 저는 이러한 사후 세계가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만일 알았더라면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에게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에서 깬 본회퍼는 자기의 가슴을 쳤다고 한다. 히틀러에게 전도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오직 히틀러를 잡아 죽이려고만 하였기 때문이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고린도전서 10 32~33절 말씀이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이요, 또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결코 후회 없는 삶을 살다 가는 것이리라.

김규 목사<양목회 회장양평동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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