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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미래숲’
[[제1582호]  2018년 2월  3일]


여러 해 전, 직장인들이 대체로 정장에 흰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해서 일하던 때, 대기의 질이 매우 좋지 않아 저녁이 되면 셔츠 목둘레가 검게 변했다. 대로상에는 디젤버스가 검은 배기가스를 내뿜고 다녀 그 입자가 사람들 코 안으로 몰려들어왔다. 요즘 같이 밀리리터당 몇 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하지 않고 그때는 PPM이라는 단위를 썼던 것 같은데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빴으리라 짐작된다.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산업활동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공기와 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면서 이 땅이 살만한 공간으로 되는가 싶었는데 새로운 위협이 도래했다. 먼저는 중국 서부지역의 급속한 사막화로 봄철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찾아와 온 땅을 뒤덮기 시작하더니 이어서 그 땅의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다량으로 날아오고 이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주로 사무실이나 집안에 머무는 나이 든 사람들보다 밖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뛰고 달리며 운동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이런 재앙이 없다. 정밀제품 생산공장에서는 불량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국내의 오염 요인도 상당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중국 쪽 원인이 절대적이다. 차량 운행이나 발전소 등 산업시설의 가동에 날마다 차이가 없는데 어느 날은 하늘이 파랗고 맑다가 서풍이 불어올 때면 시야가 혼탁해지는 것을 보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어떤 이는 세계의 생산공장으로서 중국이 생필품에서 사치품에 이르기까지 온 인류에 물건을 공급하느라 오염도 일으키고 하는 것이니 다 같이 책임을 나눠져야 한다고 고상한 논리를 펴지만 생산비를 낮추려고 공해방지를 게을리하다가 인접국가에 끼치는 피해에 무심한 듯해 화가 난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에서는 무슨미세먼지 저감조치’라면서 대중교통을 거저 이용하게 하겠으니 자가용을 집에 세워놓으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런 발상이 어디서 나오는지 황당하다. 엄청난 액수의 세금을 투입한 효과가 차량통행량 1.7퍼센트 감소라고 한다.

버스, 전철 노선은 거의 다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데 당이 다른 경기도지사는 서울시 조치에 참여하지 않고 또 한때 나란히 서서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했던 한 야당 지도자는 이 조치를 맹렬히 비난한다. 이런 모양을 보는 시민들의 가슴은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정치가 세상만사에 끼어들어 어지럽게만 하는데 양심의 소리는 희미해 잘 들리지 않는다.

세상의 재앙에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것과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있으니 사람들은 저희들의 욕심으로 초래한 재앙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한쪽에서 잘못되어가는 것을 죄 없이도 고치려 나서는 착한 사람들이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단의 우리 젊은이들이 먼 중국 서북부 지역 사막에 가서 조림사업을 해오고 있다. 권병현 전주중국대사가 이끄는 한중미래숲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해마다 수백명의 대학생들을 사막화의 현장으로 안내하여 그곳에서 대량으로 나무를 심어 왔고 중국 당국도 이에 자극을 받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제 큰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젊은이들이 국경을 넘어 땀 흘리는 모습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비록 시작은 미약하나 그 나중이 잘되게 하시리라 믿는다.

김명식 장로<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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